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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 Volume 43(3); 2022 > Article
과체중 및 비만 성인 대상 감비탕 복용 효과에 대한 후향적 분석

Abstract

Objectives:

To investigate the weight loss effect of Gambi-tang in obese and overweight adults.

Methods:

From September 1, 2016 to December 31, 2021, a retrospective chart analysis was conducted on adult men and women who were prescribed Gambi-tang to address obesity and overweight in the National Medical Center (NMC). Partial analysis by age, obesity (Body Mass Index, BMI), duration of dose, and cumulative dose was also conducted.

Results:

The weight and BMI of the study subjects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of more than 5% on average before and after treatment. In an analysis of age, significant differences by age could not be confirmed. In the analysis by obesity level, the effect of reducing weight, body fat, and abdominal fat rates in the obese and highly obese groups was greater than in the normal and overweight group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y group in the analysis by dosage period. In the analysis by cumulative dose, the greater the cumulative dose up to 1,800 g, the greater the decrease in weight and body fat. The side effect that patients appealed to the most was misjudgment, but not to a serious extent.

Conclusions:

Gambi-tang has been shown to be effective in weight and body fat loss for both obese and overweight adult men and women.

Ⅰ. 서 론

비만은 에너지의 유입이 소비보다 많아 발생하는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체중의 증가로 정의될 수 있는 질환으로1, 성인의 경우 BMI 25.0~29.9 kg/m2는 과체중, 30 kg/m2 이상의 BMI는 비만으로 정의된다2.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이 3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48%, 여성은 27.7%를 차지했다3.
비만은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성인병의 원인으로 밝혀졌으며4, 대사 장애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산화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신경학적 기능 저하 및 종양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5.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비만 관리가 주목받고 있는데, 식생활 및 운동 습관을 고치는 것이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약물 개입이 보완적인 선택으로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올리스타트같은 서양 약물에서 급성 췌장염, 급성수산염등의 부작용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6,7. 비만 치료 시 한약은 양약의 부작용 대한 위험성을 줄이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복합제 또는 단일제 등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8,9. 다양한 한약재 중에서도 마황은 주성분인 ephedrine의 운동능력 증가, 식욕 억제, 심박수 증가 등의 효능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음이 이미 다수의 연구에서 입증되었다10,11.
기존 비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논문을 보면, 전기지방 분해침과 마사지, 운동, 이침을 결합한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한 논문12 감로수를 활용한 절식요법을 적용한 논문13 등이 있었으며, 감비탕에 대한 논문은 치료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한 논문14이 있었다. 그간의 비만 관련 연구는 여성 및 청소년층에 집중되어 왔는데 비만 유병률은 오히려 성인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15. 본 논문은 성별 구분 없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비만환자에게 주로 처방 중인 마황을 중심으로 맥문동, 천문동, 차전자 등이 들어간 탕약 감비탕을 비만 및 과체중 성인에게 투약한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연령별, 용량별, 복용기간 및 비만도 별 감비탕의 효과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설정 및 설계

본 연구에서는 2016년 9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에 체중 감량 목적 및 비만 혹은 과체중을 주소로 한약 처방인 감비탕을 처방받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진료기록 검토에 대한 승인은 국립중앙의료원 IRB의 승인(NMC 2021-0201-001)을 받았다. 데이터를 수집하여 2022년 2월까지 분석을 수행한 연구자(PHS)는 진단명, 진단검사, 각 환자의 임상기록 차트를 완전하게 검토했다.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이며, 익명화 된 환자 데이터를 사용하므로 환자의 동의 요건은 면제되었다.

2. 연구방법

1) 환자군 설정

선정기준은 (1) 치료 시작 시점 및 종료 시점에생체전기저항측정기기(InBody-720, Biospace, Seoul, Korea)을 통해 체중(kg) 기록이 남아있는 환자 (2) 90일 이내 최소 2회 이상 연속하여 방문하여 처방된 감비탕을 15일 이상 복용한 환자로 정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제외기준은 (1) 1회만 방문하여 전후 비교가 불가능한 경우 (2) 기본적인 운동 및 식이요법 이외에 데이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양방 비만 치료 및 수술 등을 시행한 경우에 대하여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3. 중재 한약

감비탕의 마황, 맥문동, 천문동, 차전자, 지부자, 황금, 갈근, 택사, 행인, 목통 등의 약재로 구성된 탕약으로 탕전 과정은 약재 총량 1,400 g을 탕전용수량 약 8,350 ml와 함께 3시간 동안 탕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팩 당 120 ml씩 총 50팩, 25일분을 기본 처방 용량으로 만들었으며, 환자들은 일상적으로 하루에 2번씩 매 끼니 전에 복용하였다(Table 1). 처방하는 한의사의 재량에 따라 환자별로 마황 용량은 증량할 수 있었다. 첫 방문 시 진료의는 환자에게 식사와 운동 습관에 대한 간단하고 일반적인 관리 조언과 함께, 감비탕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메스꺼움, 두근거림, 수면장애 등에 대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주었다. 또한 부작용 발생 시 1일 2회 복용하는 감비탕을 1일 1회 복용하여 일 복용 마황량을 줄이도록 안내해주었다.
Table 1
Composition of Gambi-tang 1 for Day
Herb Scientific name Amount (g) Total amount (g, 25 days)
麻 黃 Ephedrae Herba 22.4 560
麥門冬 Liriopis seu Ophiopogonis Tuber 4.8 120
天門冬 Asparagi Tuber 4.8 120
車前子 Plantaginis Semen 4.8 120
地膚子 Kochiae Fructus 4.8 120
黃 芩 Scutellariae Radix 4 100
葛 根 Puerariae Radix 3.2 80
澤 瀉 Alismatis Rhizoma 3.2 80
杏 仁 Armeniacae Semen 2.4 60
木 通 Akebiae Caulis 1.6 40

4. 결과 측정 및 통계적 분석

본 연구의 주요 결과지표는 InBody 장치의 보고서로 평가되고 통계적으로 분석된 연구 모집단의 평균 체중 변화였다. 이와 함께 평균 체지방 비율의 변화도 측정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26.0으로 수행하였으며 연속성 변수는 mean±standard deviation(SD)으로, 범주형 변수는 빈도(n, %)로 표시하였다. 체중, 체지방량, 골격근량, 복부지방률의 변화는 대응 표본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그룹간 부분분석에는 ANOVA를 사용하였다. P-value가 0.05보다 작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하였다.

5. 부분분석

감비탕 처방 조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부분군의 분석도 수행되었다.

1) 연령별

19~29세; 30~39세; 40~49세; 50~60세

2) 비만도(BMI)별

BMI<23 kg/m2; 23 kg/m2≦BMI<25 kg/m2; 25 kg/m2≦BMI<30 kg/m2; 30 kg/m2<BMI

3) 복용 기간별

0~25일; 26~50일; 51~75일; 75일 초과

4) 누적 복용량별

누적용량≦600 g; 600 g<누적용량≦1200 g; 1200 g <누적용량≦1800 g; 1800 g<누적용량

Ⅲ. 결 과

1.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국립중앙의료원 hi-NMC 전자 차트에서 2016년 9월 1일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 체중 감량 목적 및 비만 혹은 과체중을 주소로 한약 처방인 감비탕을 처방받은 성인 남녀 312명의 데이터를 추출했고 최종적으로 포함 기준을 만족하는 85명의 환자를 모집단으로 확정했다. 연구 인구 중에서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n=79, 92.94%) 전체 참가자의 평균 체중은 71.39 kg±16.09였으며, 평균 BMI는 26.54 kg/m2±5.21였다. 시작 시 평균 체지방량은 25.80 kg±10.14이었으며, 평균 골격근량은 24.42 kg ±4.46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하루에 평균 22.45 g ±4.91의 마황을 복용하였으며 평균 복용 기간은 48.68일±41.95이었다(Table 2).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Category Mean±SD
Age(n=85) 30.54±7.82
Female=79, Male=6
Height (n=80) 162.58 cm±6.03
Weight (n=71) 71.39 kg±16.09
Dosage/day (n=85) 22.45±4.91
Duration (days)(n=85) 48.68±41.95
Cumulative dose (n=85) 1058.27±1228.35
Skeletal muscle mass (n=74) 24.42±4.46
Body fat (n=74) 25.80±10.14
BMI* (n=74) 26.54 kg/m2±5.21
WHR (n=74) 0.90±0.073

* BMI : body mass index,

WHR : waist-hip ratio

2. 체중감량 효과 분석

연구 대상자들의 치료 전과 후의 체중과 BMI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체중과 BMI 모두 평균 5% 이상의 유의한 감소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체중은 치료 전 평균 71.39 kg에서 66.20 kg으로 약 5.19 kg 감량, BMI는 치료 전 26.54에서 치료 후 25.09로 약 1.45 감소했다(Table 3, Fig. 1).
Table 3
BMI and Weight Loss after Treatment
Baseline Endpoint % (p) change
Weight (kg) 71.39 66.20 -5.57*
BMI (kg/m2) 26.54 25.09 -5.37*

*: p<0.0001, P value was calculated by paired t-test.

BMI : body mass index

Fig. 1
BMI and weight loss after trea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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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룹 간 부분분석

1) 연령별 분석

연구 대상자들을 연령별로 4그룹으로 나누어 부분 분석한 결과 체중, BMI, 체지방량, 복부지방률 변화에서 각 연령 그룹별 치료 전후 감소를 보였으나 군간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체중, BMI, 체지방 감소율이 가장 큰 연령대는 19~29세였으며, 복부지방률 감소율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39세였다(p>0.5)(Table 4).
Table 4
Changes in Weight, BMI, Body Fat Content, and WHR before and after Treatment by Age
Variable Category Baseline Endpoint % (p) change
Age : 19~29 Weight (kg) 72.86 68.00 -6.63
BMI* (kg/m2) 27.45 25.97 -6.2
Bodyfat (%) 27.60 24.30 -12.05
WHR 0.91 0.90 -1.18

Age : 30~39 Weight (kg) 66.48 62.89 -5.1
BMI (kg/m2) 25.30 23.48 -5.56
Bodyfat (%) 24.04 20.39 -10.6
WHR 0.88 0.87 -1.62

Age : 40~49 Weight (kg) 68.61 66.89 -2.44
BMI (kg/m2) 25.83 24.44 -2.4
Bodyfat (%) 20.30 17.18 -2.54
WHR 0.87 0.87 -1.25

Age : 50~60 Weight (kg) 66.07 64.43 -2.5
BMI (kg/m2) 26.54 25.83 -0.15
Bodyfat (%) 22.93 21.87 -4.65
WHR 0.87 0.86 -1.17

* BMI : body mass index,

WHR : waist-hip ratio

2) 비만도(BMI)별 분석

연구 대상자들을 비만도별로 정상체중군(BMI<23 kg/m2), 과체중군(23 kg/m2≦BMI<25 kg/m2), 비만(25 kg/m2≦BMI<30 kg/m2), 고도비만(30 kg/m2 <BMI)의 4그룹으로 분류하여 체중, 체지방량, 복부지방률의 치료 전후를 비교한 결과 4그룹 모두에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한 분산분석(ANOVA)을 시행한 결과, 체중(F=5.172 p<0.05), 체지방(F=6.829, p<0.05), 복부지방률(F=9.546, p<0.0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ffe의 사후 검정 결과 전체 체중 변화량은 정상군에 비해 고도 비만군에서 4.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Table 5, Fig. 2).
Table 5
Changes in Weight, Body Fat Content, and WHR before and after Treatment by BMI
Baseline Endpoint % (p) change
BMI< 23 kg/m2 Weight (kg) 57.24 55.34 -3.31*
Bodyfat (%) 16.75 15.51 -6.55*
WHR 0.83 0.84 0.94*

23 kg/m2 ≦BMI <25 kg/m2 Weight (kg) 63.00 60.24 -4.51*
Bodyfat (%) 21.53 19.71 -8.85*
WHR 0.88 0.87 -0.81*

25 kg/m2 ≦BMI <30 kg/m2 Weight (kg) 71.17 66.18 -7.20*
Bodyfat (%) 26.13 21.36 -17.38*
WHR 0.89 0.86 -3.27*

30 kg/m2 <BMI Weight (kg) 92.25 85.74 -7.08*
Bodyfat (%) 40.24 34.41 -15.00*
WHR 1.00 0.96 -3.95*

*: p<0.05, P value was calculated by paired t-test.

Fig. 2
Changes in weight, body fat content, and WHR before and after treatment by BMI.
jikm-43-3-413-g002.jpg

3) 복용 기간별 분석

연구 대상자들의 감비탕 복용 기간 별 4개의 부분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BMI와 체지방에서는 유의한 군 간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체중과 복부지방률 변화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7, Fig. 3).
Table 6-1
Analysis of ANOVA between Weight
Weight Sum of squares df Mean square F Sig.
Between groups 227.458 4 56.865 5.172 0.001
Within groups 736.677 67 10.995

Total 964.135 71
Table 6-2
Analysis of ANOVA between Body Fat
Body fat Sum of squares df Mean square F Sig.
Between groups 243.762 3 81.254 6.829 0.001
Within groups 606.812 51 11.898

Total 850.574 54
Table 6-3
Analysis of ANOVA between WHR
WHR Sum of squares df Mean square F Sig.
Between groups 0.022 3 0.007 9.546 0.000
Within groups 0.038 51 0.001

Total 0.060 54
Table 7
Changes in Weight, BMI, Body Fat Content, and WHR before and after Treatment by Dose Period
Baseline Endpoint %(p) change
0~25 days Weight (kg) 70.35 67.06 -4.66*
BMI (kg/m2) 26.24 25.24 -3.4*
Bodyfat (%) 25.49 23.44 -6.58*
WHR 0.90 0.89 -0.71*

26~50 days Weight (kg) 64.73 61.22 -5.30*
BMI (kg/m2) 25.31 23.95 -4.9*
Bodyfat (%) 23.77 21.32 -9.27*
WHR 0.88 0.87 -0.68*

51~75 days Weight (kg) 80.07 73.03 -8.23*
BMI (kg/m2) 28.77 27.23 -12.86*
Bodyfat (%) 28.42 21.73 -17.62*
WHR 0.89 0.88 -4.19*

75 days~ Weight (kg) 75.35 68.99 -8.41*
BMI (kg/m2) 28.71 26.12 -8.84*
Bodyfat (%) 29.31 22.86 -22.05*
WHR 0.91 0.89 -2.64*

*: p<0.05, P value was calculated by paired t-test.

Fig. 3
Changes in weight, BMI, body fat content, and WHR before and after treatment by cumulative dosage.
jikm-43-3-413-g003.jpg

4) 누적 복용량별 분석

후향적 분석 상 연구대상자들의 90일 동안 감비탕 복용일수 및 복용량이 다양하므로 연구 대상자들이 각자 치료 기간 동안 복용한 마황의 총 누적용량을 따로 추출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을 누적 복용량 별로 4그룹으로 나누어 치료 전과 후의 체중, BMI, 체지방량, 복부지방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4그룹 모두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누적복용량 1800 g까지는 누적 복용량이 많아질수록 체중, BMI, 체지방량의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누적 복용량 1800 g을 초과하는 그룹에서는 체중, BMI, 체지방, 복부지방률 등의 감소율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Table 8).
Table 8
Changes in Weight, BMI, Body Fat Content, and WHR before and after Treatment by Cumulative Dosage
Baseline Endpoint % (p) change
Cumulative dosage≦ 600 g Weight (kg) 68.03 65.41 -3.74*
BMI (kg/m2) 25.49 24.36 -3.38
Bodyfat (%) 24.21 21.97 -6.51*
WHR 0.89 0.88 -0.81*

600 g< Cumulative dosage≦ 1200 g Weight (kg) 67.90 63.20 -6.93*
BMI (kg/m2) 26.37 25.06 -5.8*
Bodyfat (%) 25.23 22.69 -9.96*
WHR 0.90 0.89 -0.33*

1200 g <Cumulative dosage≦ 1800 g Weight (kg) 69.40 63.03 -9.27*
BMI (kg/m2) 28.08 25.36 -11.3*
Bodyfat(%) 26.82 21.50 -20.35*
WHR 0.95 0.85 -4.43*

1800 g< Cumulative dosage Weight (kg) 88.16 80.04 -9.2*
BMI (kg/m2) 31.51 28.99 -10.31*
Bodyfat (%) 34.93 26.26 -23.89*
WHR 0.90 0.88 -1.29*

*: p<0.05, P value was calculated by paired t-test.

5) 감비탕 복용 부작용

연구 대상자들 중 감비탕 복용 후 부작용을 보고한 대상자는 32명이었으며, 가장 많이 호소한 부작용은 오심이었다(18.9%). 불면(13.2%), 다한(13.2%), 심계(11.3%), 변비(9.4%), 손떨림(9.4%)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연구 대상자들 중에는 이명, 여드름, 탈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연구 대상자 내원 시 매회 체성분 측정과 함께 혈압/맥박 등의 Vital sign을 측정하고 이상자의 경우 차트에 기록하게 되어 있는데, 부작용을 호소한 대상자들 중 Vital sign 이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Table 9).
Table 9
Self-reported Symptoms Collected from Medical Chart Review
Symptom [n,(%)]

Patient experienced adverse effect Total
Nausea 10 (18.9)
Insomnia 7 (13.2)
Sweating 7 (13.2)
Palpitation 6 (11.3)
Constipation 5 (9.4)
Hand-wringing 5 (9.4)
Dry mouth 2 (3.8)
Fatigue 2 (3.8)
Dizziness 1 (1.9)
Vomiting 1 (1.9)
Others* 7 (13.2)

Total number of adverse effects 53

* Others : tinnitus, acne vulgaris, dehydration

Ⅳ. 고 찰

국립의료원에서 비만 환자에게 대표적으로 처방하는 감비탕의 실제 치료 효과에 대해 전자차트와 스캔된 검사결과지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한 결과, 감비탕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성인 남녀 85명의 평균 체중과 BMI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 처방인 감비탕은 마황, 맥문동, 천문동, 차전자, 지부자, 황금, 갈근, 택사, 행인, 목통 등의 약재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군약으로 사용된 마황은 주성분인 ephedrine이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16, 한의학적으로는 地上莖으로 發汗解表, 宣肺平喘, 宣肺利水의 효능으로 傷寒表實, 發熱惡寒, 頭痛 鼻塞, 咳嗽氣喘, 小便不利 등을 치료하는 약물이다17. 또한 맥문동18과 천문동19, 차전자20 등 감비탕의 구성 약재들은 이미 기존 연구에서 약재의 함유 성분이 비만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는 전자 데이터베이스와 스캔한 임상 차트에 축적된 의료 기록들을 후향적으로 소급하여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감비탕의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자 노력했다. 감비탕은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내원한 정상,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환자 85명의 평균 체중과 평균 체지방량의 유의미한 감소를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들은 평균 48.68±41.95일 동안 감비탕을 복용하였으며 평균 5.19 kg(-5.57%)의 체중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기존의 감비산의 비만 여성에 대한 효과를 살펴본 논문21에서 약 6%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여준 것과 거의 비슷한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임상에서 환자에게 비만치료계획 기간을 설정하고 목표 감량 수준을 제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조건에서 감비탕이 체중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다방면으로 분석하기 위한 부분 그룹 분석이 수행되었다.
먼저 연령별 부분 그룹 분석에서 모든 연령에서 체중, 체지방, BMI, 복부지방률의 치료 후 감소가 일어났으며, 군 간의 이는 없었던 점으로 보아 감비탕은 전 연령대에 큰 편차 없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에 먼저 시행된 연구21에서 연령별 군간 차이가 없었던 것과도 맥락이 상통한다. 그러나 연구대상자 85명 중 48세 이상인 대상자가 4명에 불과하여 중년 이상, 특히 폐경기 여성들에 대한 감비탕의 효과에 대해서 이미 발표된 연구22에 따르면 중년의 비만 여성에게 감비탕을 이용한 비만 치료가 폐경 유무와 관계없이 체중과 체지방 등의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추후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만도별 분석에서는 정상 및 과체중군보다 비만 및 고도비만에 해당되는 그룹의 체중 및 체지방, BMI 감량 효과가 높았는데, 이는 비만도가 높을수록 처방 시 마황의 용량을 더 높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감비탕의 효과가 더 극대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경향성은 누적 복용량 별 분석에서 누적 복용량이 1800 g까지 높아질 때까지는 체중, BMI, 체지방량의 감소폭이 더 커지는 결과와도 일치한다.
복용 기간별 분석을 살펴보면, BMI와 체지방은 유의미한 군간 차이를 보였으며, 복부지방률과 체중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환자들의 한약 복용에 대한 순응도 등의 변수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누적 복용량별 분석을 살펴보면 누적 복용량 1800 g 까지는 복용량 증가에 따라 체중, 체지방량, BMI의 감소를 보였다. 환자별로 감비탕의 복용 기간이 다르고, 부작용 발생 시 한 달 정도의 휴식기간을 가진 후 재복용 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연구 선정기준인 90일 이내 감비탕을 15일 이상 복용한 환자들의 누적 복용량을 따로 분석하게 되었다. 감비탕은 1일 2회, 25일 기준으로 560 g의 마황을 복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누적 마황 복용량을 600 g씩 나누어 분석하게 되었다.
누적용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복용 기간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환자가 섭취하는 마황의 양도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황은 α-, β1-, β2-agonism에 의해서 교감신경을 자극하고23, 위장관 평활근 이완을 통해 식욕억제 효과를 자극하는데, 반복적으로 사용 시에는 adrenergic receptor에서 norepinephrine을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어 ephedrine의 효과가 없어지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24.
따라서 일정 기간 이상 복용 시에는 마황의 효과는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며, 본 후향적 연구상으로는 그 기준점이 누적용량 1800 g으로 보이나 이는 추후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임상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안내 시, 일정 수준의 누적용량까지 섭취 후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감비탕을 복용하도록 안내해주는 것도 임상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약 처방의 항비만 효과와 관련되어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마황 및 ephedrine의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심혈관계 부작용의 경우, 마황 및 epehdrine의 안전성에 대한 16개의 RCT 연구 분석25에서도 임상시험을 중단할 정도의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환자들이 호소한 부작용은 중복을 포함하여 총 53가지였는데, Vital sign 이상을 보일 만큼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차트 상으로 약을 처음 복용한 시점부터 약 3일간 증상 발현 후 호전되었다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마황 복용 시 일반적으로 고혈압, 빈맥, 부정맥, 심근경색, 뇌중풍, 정신질환 등의 부작용이 보고26된 바 있으므로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과거력을 꼼꼼하게 살피고 위험인자가 있으면 마황 사용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 85명의 대상자들은 감비탕이라는 기본 처방을 바탕으로 마황 용량 조절 및 환자 개개인의 병력이나 체질에 따라 추가되는 약재와 제거되는 약재가 있었으며 가감 약재에 대한 분류는 따로 하지 않았으며, 이 약재들에 대한 추가 연구를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논문은 성별 구분 없이 감비탕에 대한 효능을 분석하고자 하였으나 연구대상자에 포함된 85명 중 여성 79명, 남성 6명으로 여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감비탕에서 마황의 용량을 처방하는 한의사의 판단 하에 환자의 비만도 별 증량, 감량을 하였는데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기존 논문26에서 제시하는 마황 용량에서 나아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는 감비탕 용량과 이에 따른 환자의 체중 개선 효과 및 부작용을 아울러 제시하여 임상의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한약 처방은 5개년간의 국내외 논문을 분석한 연구27에서 태음조위탕, 방풍통성산, 의이인탕, 양격산화탕 등이 있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된 본초는 마황, 감초 의이인, 인삼, 길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본 연구 결과가 하나의 뒷받침이 되어 감비탕 역시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처방으로 자리잡아 한의학에서의 비만치료에서의 선택지를 더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Ⅴ. 결 론

1. 감비탕은 비만인 성인남녀 85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 체중 및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 감비탕 투여 시 환자의 연령과 복용 기간은 체중 감량 효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3. 감비탕은 정상 및 과체중군보다 비만 및 고도비만 군에서 더욱 효과적이었으며, 누적용량 1800 g 까지는 복용량이 많아질수록 체중 감량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 환자 치료 시 감비탕 복용을 통해 약 5%의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환자가 감비탕 복용 후 호소하는 부작용은 오심이 가장 많았으며, 심각도는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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