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국내외 임상 연구 동향 : 스코핑 리뷰
Evaluating Korean Medicine Interventions for Elderly Constipation: A Scopin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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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Objectives:
To review the current evidence on Korean medicine interventions for constipation in older adults.
Methods:
Following the Arksey and O’Malley framework and PRISMA-ScR guidelines, five databases (Cochrane, PubMed, KISS, OASIS, and RISS) were searched up to September 2025. Studies targeting older adults (≥60 or 65 years) and applying acupuncture, moxibustion, or herbal medicines were included.
Results:
Twenty-six studies met the inclusion criteria: 12 RCTs, 10 quasi-experimental studies, 3 case reports, and 1 review. Interventions included acupuncture (22), moxibustion (9), and herbal medicines (7), mainly in combination. Common outcomes-including defecation frequency, stool form, and constipation scores—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Adverse events were mild and transient.
Conclusions:
Korean medicine therapies appear safe and effective for constipation in older adults, although standardized measures and higher-quality trials are required to reinforce clinical evidence.
Ⅰ. 서 론
변비는 Rome Ⅳ 기준에 따라 배변 횟수 감소, 배변 곤란, 잔변감 등을 특징으로 하는 소화기 질환으로, 일반 성인의 기능성 변비 유병률은 대략 2.5~15%로 보고되지만,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약 20% 이상으로 증가하여 노인 인구에서 특히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1. 이는 삶의 질 저하, 심혈관계 및 신경계 합병증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성이 있으며,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노인성 변비는 그 임상적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1.
노인성 변비의 병태생리에는 장 운동성 저하, 직장 감각 저하, 신경학적 질환, 만성질환 및 다약제 복용, 식이 및 활동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2. 기존 치료로는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부피 형성 완화제, 삼투성 및 자극성 하제, 프로키네틱제 등의 약물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치료는 단기적 증상 개선에는 효과적이나 장기적 사용 시 내성, 전해질 불균형, 복통, 약물 상호작용 등의 한계가 제기되어 왔다2.
이에 따라 부작용이 적고 전신적인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체의학적인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침, 한약, 뜸, 수기요법(추나요법 등)이 변비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도 점차 축적되고 있다. 침 치료는 노인성 변비 환자에서 배변 빈도 및 대변 형태를 개선시킬 수 있음이 보고되었으나, 향후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한 추가적인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1,3. 한약은 장 운동 촉진, 수분 대사 조절,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 등을 통해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노인 대상의 유효성이 제시되었다4,5. 또한 파킨슨병 환자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한 노인에서 수기요법이 배변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6.
이에 연구자는 노인성 변비 환자의 임상연구를 문헌적으로 고찰하여 향후 임상 적용 및 연구 방향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1. 1단계 : 연구 질문 설정
본 연구는 Arksey와 O’Malley가 제시한7 스코핑 리뷰의 5단계 절차와 PRISMA Extension for Scoping Reviews(PRISMA-ScR), JBI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수행하였다. 문헌의 검색, 선정, 자료 추출 및 요약은 주 연구자가 수행하였으며, 연구의 선정 과정 중 의견 불일치가 발생한 경우 제2의 연구자와 협의하여 합의에 도달하였다.
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 연구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 질문을 설정하였다.
Ÿ국내외에서 수행된 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연구 설계, 수행 지역, 출판 시기, 연구 대상 특성 및 주요 중재 유형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가?
Ÿ기존 연구에서 사용된 구체적인 한의학적 중재 방법, 평가 지표, 치료 효과의 주요 동향은 무엇인가?
Ÿ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한계점과 향후 연구에서 다루어야 할 주제는 무엇인가?
2. 2단계 : 관련 연구 확인
국내외의 관련 문헌을 검토하기 위해 국외 데이터베이스로 Cochrane Library(Cochrane)와 PubMed, 국내 데이터베이스로 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KISS), Oriental Medicine Advanced Searching Integrated System(OASIS),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RISS)를 이용하였다. 검색 대상은 2025년 9월 30일까지 보고된 문헌으로 한정하였다.
검색어는 ‘노인’, ‘변비’, ‘침’, ‘한약’, ‘뜸’, ‘부항’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문헌을 검색하였으며, 제목, 초록 또는 키워드 기준으로 검색을 제한하였다. 세부 검색식과 데이터베이스별 검색 결과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3. 3단계 : 연구 선정
검색된 문헌은 주제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 방법론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정하였다. 1차적으로 검색된 문헌의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여 연구 주제와 무관한 논문은 제외하였으며, 2차적으로 원문을 확인하여 최종 포함 여부를 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 언어, 연구 대상의 연령 및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1) 선정 기준
(1) 연구 대상이 만 60세 또는 65세 이상으로 정의되었거나, 또는 ‘노인(elderly, aged, senile)’ 등으로 한정된 연구
(2) 변비 치료를 주요 목적으로 수행한 연구
(3) 한약, 침, 뜸, 부항 등 한의학적 치료가 주요 중재로 사용된 연구
2) 배제 기준
(1) 노인 대상이 아니거나, 노인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연령이 명확하지 않은 연구
(2) 변비를 주요 치료 대상으로 하지 않은 연구
(3) 한의학적 중재가 포함되지 않거나, 다른 치료와 병행되어 한의 치료 효과를 구분할 수 없는 연구
(4) 연구의 이론적 배경・기술 또는 용어 체계가 한의학적 개념에 기반하지 않은 연구
(5) 세포・동물 실험 등 비임상 연구, 비체계적 서술적 문헌고찰, 방법론적 연구, 프로토콜 논문
(6) 학술대회 초록, 학위논문, 단행본, 미출판 자료 등 정식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은 연구
(7) 원문을 확보할 수 없는 연구
4. 4단계 : 데이터 기록 및 추출
자료의 관리와 정리는 Zotero(Ver. 6.0, Corporation for Digital Scholarship, USA)를 활용하여 서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중복 문헌을 제거하였다. 최종 선정된 문헌의 데이터는 Microsoft Excel 2021(Microsoft Corp., USA)을 이용하여 기록하였으며, 추출 항목은 저자명, 출판 연도, 연구 설계, 연구 대상 수 및 특성, 한의학적 중재 방법, 치료 기간, 평가 지표, 주요 결과, 이상 반응 보고 여부로 구성하였다. 포함된 일부 문헌은 CNKI, Embase, DBpia 등 타 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된 연구를 포함하였다. 데이터 기록 및 추출은 연구자 2인이 공동으로 수행하였으며, 반복 검토와 상호 합의를 통해 일관성을 확보하였다. 분석 항목은 선행 스코핑 리뷰의 체계를 준용하였다.
5. 5단계 : 분석, 요약과 결과 보고
추출된 자료는 연구 설계, 대상자 특성, 한의학적 중재 유형, 평가 지표, 주요 결과 등의 항목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였다. 각 연구의 특성과 주요 내용을 비교・검토하여 연구 설계별, 중재 유형별, 평가지표별로 분석하였으며, 종합적 서술을 통해 연구의 전반적 경향과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요약하였다.
Ⅲ. 결 과
1. 연구 검색 결과
5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2025년 9월 30일까지 검색된 문헌은 총 825편이었으며, 중복되는 문헌 65편을 제외하였다. 이후 760편의 문헌을 1차 선별 대상으로 하고, 제목 및 초록 검토하여 노인성 변비의 한의 치료와 관련성 없는 연구 698편을 제외하였다. 이후 2차 선정 과정에서 62편의 전문을 확인하여, 노인 대상이 아닌 연구(n=13), 변비 관련이 아닌 연구(n=7), 한의학적 중재가 아닌 연구(n=5), 인간 대상이 아닌 연구(n=1), 전문 확인이 불가한 연구(n=2), 결과가 미발표된 연구(n=8)를 제외하였다. 제외 사유의 우선 순위는 ‘노인 대상 여부’를 최우선으로 하고, 다음으로 ‘변비 관련성’, 마지막으로 ‘한의학적 중재 여부’ 순으로 적용하였다. 최종적으로 26편의 문헌이 포함되었으며(Appendix 2), 문헌 선정 과정은 Fig. 1에 제시하였다.
2. 연구 동향
1) 출판 연도
최종 포함 논문의 출판 연도 분포를 분석한 결과, 2014년(5편, 19.2%)이 가장 많았고, 2015년(4편, 15.4%), 2016년(3편, 11.5%), 2024년(3편, 11.5%) 순이었다. 그 외 연도는 2004・2007・2008・2009・2017・2018・2021・2022・2025년에 각각 1편(각 3.8%)씩 발표되었고, 2012년에는 2편(7.7%)이 확인되었다. 시기별로 묶어보면 2013-2016년에 발표가 집중되어 12편(46.2%)을 차지했고, 2004-2012년과 2021-2025년은 각각 6편(각 23.1%), 2017-2020년은 2편(7.7%)이었다. 전반적으로 2014-2016년에 연구가 급증한 뒤 다소 분산되어 발표되었고, 2024년에 다시 소폭 증가 양상을 보였다(Fig. 2).
2) 연구 설계
최종 포함된 26편의 연구 중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RCT)은 12편(46.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다음으로 비무작위 중재연구(quasi-experimental study)가 10편(38.5%)이었으며, 이 중 1편은 후향적 코호트 연구(retrospective cohort study)로 분류되었다. 증례보고(case report)는 3편(11.5%)이었고,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메타분석(SR/MA)은 1편(3.8%)이었다. 비임상 연구는 포함되지 않았다(Table 1).
3. 한의 치료 중재
총 26편의 문헌 중 침・지압 기반 경혈 중재(침, 전침, 이침, SSP, 경혈지압, 경락마사지 등)가 적용된 연구가 22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상당수는 다른 중재와의 복합 형태로 사용되었다. 온열자극 계열 중재는 9편에서 확인되었으며, 여기에는 뜸뿐 아니라 복부 온열요법 및 핫팩 적용 등이 포함되었다. 한약을 단독 또는 타 중재와 병행한 연구는 7편에서 확인되었고, 식이나 생활지도와 같은 기타 중재만을 단독으로 적용한 연구는 1편이었다(Table 3).
1) 침・지압 기반 경혈 중재
(1) 침(acupuncture)
침 자극은 총 26편의 포함 문헌 중 10편8-17에서 활용되었으며, 대다수 연구는 단독이 아닌 다른 한의 중재와 병행하여 적용하였다. 공통적으로 CV12(中脘), ST25(天樞), CV4(關元), CV8(神闕), CV6(氣海), CV10(下脘), CV13(上脘), SP15(大橫) 등 복부 경혈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하지 경혈은 ST36 (足三里), ST37(上巨虛), SP6(三陰交), LR2(行間) 등이 병용되는 패턴이 확인되었고, 이 중 ST36(足三里) 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다8,9,13,15-17.
유침시간은 30분이 3편8,15,1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분10,12과 15분11,13이 각각 2편이었다. 그 외에는 35분이 1편16, 10분이 1편9이었다. 유침시간에 대한 기술이 없는 문헌은 1편14이었다.
(2) 전기침(electroacupuncture)
전기침은 4편11-14의 연구에서 사용되었으며, 이 중 2편11,13은 침 치료와 병행하여 전침을 적용하였으며, 1편12은 SSP(Silver Spike Point) 단독 중재로 전침을 시행하였다. 나머지 1편14은 전침 적용이 확인되었으나 병행 여부에 대한 명시는 없었다.
사용된 혈위는 공통적으로 ST25(天樞)가 보고되었으며, 연구에 따라 TE6(外關)11, ST36(足三里)13, BL25(大腸兪)14가 추가적으로 사용되었다. 유침 시간은 15분이 2편11,13, 20분이 1편12이었다. 주파수는 1Hz12, 2Hz11, 10Hz13 등 연구별로 다르게 설정되었다. 반면, 1편14의 연구에서는 유침 시간 및 자극 주파수를 모두 보고하지 않았다.
(3) 이침(auricular acupuncture)
이침 중재는 4편9,16,18,19의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공통적으로 대장(Large Intestine), 직장(Rectum), 삼초(Sanjiao), 비(Spleen) 영역이 빈번히 사용되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폐(Lung), 교감신경(Sympathetic), 피질하(Subcortex)18,19 및 변비점(Constipation point)16을 추가로 포함하였다.
자극 매체는 왕불류행자(Semen Vaccariae)9 또는 자석(magnetic pellet, 약 200 Gauss) 부착18,19 방식으로 적용되었으며, 자극 방식은 연구마다 상이하였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하루 3-5회 혹은 4회 자극(press)를 지시한 반면, 일부 연구19에서는 자극을 금지하고 단순 부착만 유지하도록 하였다. 부착 교체 주기는 2-5일 간격, 총 중재 기간은 연구에 따라 10일18에서 3주19로 다양하였다.
(4) 경혈 지압 및 경락 마사지
본 스코핑 리뷰에 포함된 경혈지압 및 경락마사지 관련 연구는 총 9편이었다9,21-28. 이 중 경혈지압 단독 중재가 3편22,24,25, 경락마사지 병행형이 3편23,26,27, 특수 부위(수지부) 자극형이 1편21, 복합간호중재 내 포함형이 2편19,28이었다.
8편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혈위는 대부분 복부 및 하복부 중심의 변비 관련 경혈로, ST25(天樞), CV4(關元), CV12(中脘), CV8(神闕), GV1(長强) 순으로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그 외 ST36(足三里), SP6(三陰交), CV6(氣海), BL25(大腸兪), BL20(脾兪), TE6(支溝), LI4(合谷), LI11(曲池) 등은 연구에 따라 추가적으로 사용되었다. 특이하게 An et al.20은 손 부위의 수지혈(A1, A5, A8, A12 등)을 활용하였다.
경혈지압은 대부분 10초씩 10회 반복24,25 또는 5초 압박, 3초 이완을 5회 반복23의 방식으로 시행되었으며, 펠릿 부착형 자극21은 5-6시간 유지하였다. Lee22의 연구에서는 지압과 온열 뜸기를 병행하여 1회 40분 동안 적용하였다. 경락마사지는 주로 복부・요부를 중심으로 회당 10-15분, 시계방향으로 압박하며 문지르는 기법으로 시행되었다.
8편 중 6편9,22-25,28은 모두 하루 1회씩 2주간(총 12-14회) 중재를 적용하였다. 이에 비해 Heo et al.26은 주 3회 시행하여 4주간(총 12회) 중재를 진행하였고, An et al.21은 주 3회 시행하여 6주간(총 18회) 중재를 적용하여 비교적 장기간 진행한 연구에 해당하였다. 또한 Tan et al.27의 연구는 하루 2회 시행하여 4주간 중재를 적용하여, 적용 빈도와 기간 면에서 다른 연구와 차이를 보였다.
(5) 매 선
매선요법은 Feng20의 연구 한 편에서만 확인되었다. 사용된 혈위는 CV12(中脘), ST25(天樞), BL25(大腸兪), TE6(支溝), BL20(脾兪)였으며, 멸균 카트거트(catgut, 1.2cm, No.0)를 각 점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행하였다. 시술 간격은 15일마다 1회, 총 3회로 구성되어 전체 중재 기간은 약 6주였다. 해당 연구는 매선 단독 중재가 아니라 한약 치료를 병행하여 시행하였다.
2) 온열 기반 중재
온열자극 계열 중재는 총 9편12,15,21,22,27,29-32에서 확인되었으며, 여기에는 전통적 의미의 뜸뿐 아니라 복부 온열요법 및 약물 온습포(Herbal ironing) 등이 포함되었다. 이 중에서 뜸 단독 또는 온열자극 단독으로 시행한 연구는 3편22,29,30, 침・전침・한약・복부마사지・약물 온습포와 같이 타 한방치료와 복합적으로 시술한 연구는 6편13,15,21,27,31,32이었다.
해당 연구들에서는 공통적으로 반복 사용된 혈위인 ST25(天樞)를 중심으로, CV4(關元), CV6(氣海), CV8(神闕), CV12(中脘) 등 복부 혈자리들이 주로 활용되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ST36(足三里)32,33, ST37(上巨虛)15 등 장운동 관련 원위혈이 병용되었다.
대부분의 연구는 주 3회씩 4-6주동안 진행하거나 입원 기간 중 2주 집중 치료와 같은 일정한 반복 자극 패턴을 보였으며, 매일 1-2회 적용27,32과 같이 보다 고빈도로 설계된 연구도 관찰되었다. 연구 시행 시간은 40분22, 30분15,29, 15분13, 10분27, 5분32으로 각기 달랐으며, 뜸 3장21,30 또는 5회 반복31 등 단위 시간 없이 보고한 경우도 있었다.
온열 적용 방식에서도 복합 약물을 첨가한 뜸봉을 사용15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구법을 시행32하거나, 온열과 압자극을 동시에 활용한 복합 중재를 적용21하는 연구 방법이 관찰되었다.
3) 한약 기반 중재
한약 중재는 총 7편에서 확인되었으며, 한약 단독 투여는 1편33이고 나머지 6편8,9,13,17,20,28은 다른 한의학적 치료법과 병행되었다. 사용된 제형은 탕약17,20,33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환제・액상제제(oral liquid)가 활용되었다.
각 연구에서 활용된 본초를 분석한 결과, 白朮(Atractylodis Rhizoma Alba)과 當歸(Angelicae Gigantis Radix)는 4편의 연구13,17,20,33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肉蓯蓉(Cistanches Herba)17,20,33과 大麻仁(Cannabis Semen)13,17,33은 3편의 연구에 포함되었다. 이외에도 黃芪(Astraali Radix)17,33, 枳實(Aurantii Immaturus Fructus)17,33, 枳殼(Aurantii Fructus)17,33, 陳皮(Citri Unshius Pericarpium)17,33, 黨蔘(Codonopsis Radix)17,33, 麥門冬(Ophiopogonis Radix)17,33, 杏仁(Armeniacae Semen)13,33 등의 약재가 2편 이상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었다.
4. 평가지표 및 치료효과
포함된 26편의 문헌에서는 다양한 지표가 활용되었으며, 그중 배변 관련 지표군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다. 분석 결과, 배변 빈도 관련 지표(Defecation frequency, bowel movement frequency, weekly bowel movement frequency)는 총 13편에서 사용되었으며, 변의 형태를 평가하는 BSFS가 8편, 변비 증상의 정도를 점수화한 CAS(Constipation Assessment Scale)가 6편에서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Defecation difficulty score와 stool consistency는 각각 4편에서 보고되었고, PAC-SYM(Patient Assessment of Constipation-Symptoms)은 3편, defecation time 3편, defecation interval 2편, CSS/CCS(Constipation Scoring System)는 2편에서 사용되었다. BFAF(Bowel Function Assessment Form), colonic transit time, CSBM/SBM(Complete Spontaneous Bowel Movement), rectal pressure test, time to first defecation은 각각 1편에서 확인되었다.
유형별로 보았을 때, 임상 효능을 평가하는 지표로는 Total effective rate와 recurrence rate, 증상 관련 지표로는 NRS, TCM syndrome score 등, 삶의 질 관련 지표로는 PAC-QOL 등, 정신・정서 상태 관련 지표로는 SAS, SDS, GDS 등, 수면 관련 지표로는 PSQI 등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Table 3).
치료 효과를 살펴보면, 침 단독 또는 복합중재를 적용한 연구들에서는 배변 빈도 증가, 변 형태의 개선, 배변 시간 단축, 배변곤란 점수 감소 등 유의미한 변화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었다8-10,15,22,24,25,27. 온열 기반 중재(뜸, 복부 온열요법 등)를 포함한 연구에서도 CAS 감소, defecation frequency 증가 및 수면・우울 지표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되었다29-31. 또한 한약을 단독 또는 병행 투여한 연구에서는 total effective rate의 유의한 증가와 더불어 BSFS, PAC-QOL, PAC-SYM 등의 척도에서 개선이 보고되었다17,20,33. 복합중재 연구에서는 대부분에서 total effective rate 상승과 더불어 defecation interval 단축, TCM syndrome score 감소, PAC-QOL 개선, SAS・SDS・PSQI 개선 등 다면적 임상지표의 동시적 호전이 확인되었다14,15,21,26(Table 3).
5. 이상 반응 분
26편의 연구 중, 1편17(3.8%)에서는 이상 반응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14편9-13,16,20-24,26,28,29(53.8%)의 연구에서는 이상 반응이 없음을 명확히 보고하였다. 나머지 11편8,14,15,18,19,25,27,30-33(42.3%)에서는 가벼운 수준의 이상 반응이 관찰되었는데, 보고된 이상반응의 유형으로는 설사, 복부 팽만감, 어지러움, 피로감, 일시적인 가려움, 뜸 치료 부위의 작열감 또는 불편감, 이침 치료 부위의 가려움 등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치료를 중단할 정도의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임상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Ⅳ. 고 찰
본 연구는 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의 치료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기보다는, 기존 임상 연구를 폭넓게 탐색하여 연구 지형을 정리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스코핑 리뷰이다. 기존 문헌고찰이 성인 전체 또는 특정 중재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연령 특이적 스코핑으로서 고령 환자에서 적용된 한의학적 중재의 전반적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포함된 연구들은 중재 유형과 평가지표가 다양하고 단독・복합 형태로 혼재되어 있어, 결과의 정량적 통합이나 메타분석을 수행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특정 중재의 효과 비교보다, 노인성 변비에 활용된 한의학적 중재의 특성을 포괄적으로 정리하여 향후 표준화된 임상 연구와 체계적 문헌고찰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노인성 변비는 고령 환자에서 높은 빈도로 관찰되는 만성 배변장애로, 배변 횟수 감소나 배변 곤란, 잔변감 등 배변 과정 전반의 기능 저하를 동반한다. 일반 성인보다 노인에서 유병률이 현저히 높다는 점은 이미 다수 연구에서 일관되게 확인되어 왔으며, 이는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삶의 질 저하, 심혈관・신경계 합병증 증가 등 여러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 따라서 노인성 변비는 고령화 속도가 빠른 국내 의료 환경에서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이 명확한 임상적 문제로 사료된다.
현재 임상에서는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 운동 등 생활요법과 함께 부피 형성 완화제, 삼투성 및 자극성 하제, 프로키네틱제 등이 표준 치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는 단기간의 증상 완화에는 유효하더라도, 장기 사용 시 내성, 전해질 이상, 복통, 약물 상호작용 등이 반복적으로 보고되어 특히 다약제를 복용하는 노인에게서는 한계가 두드러진다.2 이로 인해 보다 안전하고 전신적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적 접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침, 뜸, 한약, 수기요법 등이 노인성 변비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한의학적 중재는 장운동 촉진, 수분 대사 조절,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 등을 통해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4,5. 더불어 일부 임상연구에서는 이러한 한의학적 중재가 노인 환자에서 배변 결과뿐 아니라 정서, 수면, 통증 지표 등 동반 증상에도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어26,29, 기존 치료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 우려가 큰 노인 변비 환자들에서 대안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한의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향후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25년 9월 30일까지 보고된 문헌을 대상으로 26편을 최종 포함하였다. 출판 연도를 분석한 결과 2014-2016년 사이에 연구가 집중적으로 발표되었으며(총 12편, 46.2%), 이후 보고는 다소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2004-2012년과 2021-2025년 구간에서는 각각 6편(각 23.1%)이 확인되었고, 2017-2020년은 2편(7.7%)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2024년에 다시 소폭 증가가 관찰되어, 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 연구가 단일 시점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최종 포함된 26편 중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RCT)은 12편(46.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비무작위 중재연구가 10편(38.5%), 증례보고는 3편(11.5%),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문헌은 1편(3.8%)이었다. 즉, 기존 연구는 비교적 임상근거 수준이 높은 RCT가 일정 수준 축적되고 있으나, 여전히 연구 간 이질성과 표준화의 부재로 인해 근거의 일관성 확보에는 제한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가 임상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를 보다 명확히 입증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연구의 지속적 축적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연구 수행 국가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13편(50.0%)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민국이 11편(42.3%), 홍콩이 2편(7.7%)이었다. 검색 과정에서는 페르시안 의학 등 다른 전통의학 기반 중재를 다룬 연구도 일부 확인되었으나, 본 연구는 ‘한의학적 개념 및 용어 체계’를 기준으로 포함 여부를 판단하였으므로 해당 연구들은 모두 제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확인된 근거는 동아시아권에서 수행된 문헌으로 한정된 결과이며, 이는 지역적 편중이라기보다는 포함기준에 따른 이론적 기반의 차이에 의해 선별된 결과라는 점을 해석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포함된 문헌을 검토한 결과, 노인성 변비에 활용된 한의학적 중재는 침・뜸・한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중에서도 침과 뜸은 적용 방식이 세분화되어, 침의 경우 일반침・이침・전침・SSP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었고, 뜸 역시 직접구・복부온열요법・약물온습포 등 여러 방식으로 변형되어 적용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노인성 변비 치료에서 한의학적 중재가 단일 기전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기전을 통해 복합적으로 작용함을 나타낸다.
문헌 중 여러 연구에서 일반 침치료가 노인성 변비의 일차적 중재로 활용되었다. 혈위 선택은 복부 경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ST25(天樞), CV12(中脘), CV4(關元), CV8(神闕) 등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장관 기능 저하를 주요 병태로 보는 한의학적 해석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이와 함께 일부 연구에서는 ST36(足三里), ST37(上巨虛), SP6(三陰交), LR3(行間) 등의 하지 경혈을 병용하였는데, 이는 비위기능 보강, 대장 기능 조절, 수습대사 개선, 간기울결 완화 등을 통해 복부기능을 간접적으로 보완하려는 임상적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동일한 혈위가 반복적으로 선택되었다는 점은, 해당 혈위 조합이 임상현장에서 일정 수준의 경험적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침 연구들은 주로 ST25(天樞), CV12(中脘), CV4(關元) 등 복부 경혈을 자침한 뒤 전기자극을 연결하는 방식이었고, 일부 연구에서는 ST36(足三里) 등 하지 경혈을 함께 사용하였다. 전침은 전류의 강도와 주파수를 기기 설정값에 따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침자극의 세기와 자극량을 매 회차 동일하게 재현하기 위해 선택된 중재로 해석된다. 즉, 전침은 자극 강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침치료의 적용을 더 안정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이침 중재는 4편의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공통적으로 대장・직장・삼초・비 영역이 핵심적으로 사용되었다. 여기에 폐・교감신경・피질하 영역 또는 변비점이 추가로 선택된 연구도 있었는데, 이는 장관 기능 조절 외에도 자율신경계 및 중추성 조절을 병행하려는 임상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경혈 지압 및 경락마사지는 총 9편의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공통적으로 ST25(天樞), CV4(關元), CV12(中脘), CV8(神闕), GV1(長强) 등 복부 및 하복부의 변비 관련 경혈이 핵심을 이루었다. 이외에도 연구에 따라 보조적으로 상하지의 혈위들이 추가되었다. 특이하게 손 부위의 수지혈을 이용한 연구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복부 자극 없이도 반사 영역을 경유해 변비 증상을 조절하려는 임상적 시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압과 경락마사지는 대부분 일정한 압박-이완 주기로 반복 시행되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온열자극과 병행하거나 부착형 자극을 사용하여 자극 지속시간을 연장하기도 하였다. 침, 지압, 마사지 등 자극 방식에 관계없이 동일한 경혈들이 반복적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경혈 자체의 생리적・치료적 작용이 변비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매선요법은 포함 문헌 중 한 편의 연구에서만 확인되었다. 매선은 자입된 실이 일정 기간 체내에 남아 지속적인 자극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일반 침치료보다 자극 유지시간이 길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성 변비를 대상으로 한 매선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해당 중재의 잠재적 임상 활용 가능성에 비해 근거가 매우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온열 기반 중재는 총 9편의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전통적 뜸 외에도 복부 온열요법과 약물 온습포(Herbal ironing) 등 다양한 형태가 활용되었다. 공통적으로 천추(ST25)를 중심으로 복부 경혈이 주로 사용되었고, 일부 연구에서는 하지 혈위를 병용하였다. 대부분 주 3회, 4-6주간 시행되었으나 일부는 매일 1-2회로 빈도를 높이는 등 자극 강도와 기간에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온열자극은 단순한 열 효과를 넘어 복부 경혈 자극을 통한 장운동 촉진과 순환 개선을 도모하며, 시술이 간편하고 비침습적이어서, 고령 환자에게 적용이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약 기반 중재는 총 7편의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대부분 다른 한의학적 치료법과 병행되어 활용되었다. 제형은 탕약이 중심을 이루었으나, 일부 연구에서는 환제나 액상제제 등 다양한 형태가 적용되어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폭이 넓음을 보여주었다. 사용된 본초는 白朮(Atractylodis Rhizoma Alba), 當歸(Angelicae Gigantis Radix), 黃芪(Astraali Radix)와 肉蓯蓉(Cistanches Herba), 大麻仁(Cannabis Semen)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였으며, 이는 비위기허・혈허・진액부족과 같은 노인성 변비의 병태를 보완하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둔 처방 경향을 반영한다. 특히 보기・보혈약에 윤장약을 배합한 구성이 다수 관찰되어, 단순한 완화제적 접근이 아니라 전신적인 기능 회복을 함께 도모하려는 한의학적 치료 특성이 드러났다. 이러한 경향은 한약이 노인 환자에서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복합적인 생리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재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포함된 연구에서는 배변 관련 지표가 가장 빈번히 활용되어, 한의학적 중재의 효과가 주로 배변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배변 빈도, 변의 형태(BSFS), 배변곤란 점수(CAS) 등이 핵심 지표로 사용되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PAC-SYM, PAC-QOL 등 국제적 표준화 척도를 적용하여 객관적 평가를 시도하였다. 이와 함께 임상 효능(total effective rate), 정신・정서 상태(SAS, SDS, GDS), 수면 상태(PSQI) 등 삶의 질 전반을 포함한 다층적 평가지표가 병행되어, 변비 치료효과가 단일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전신적・심리적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치료 효과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연구에서 배변 빈도 증가, 변 형태 개선, 배변 시간 단축 등 객관적 지표의 유의한 향상이 보고되었다. 특히 온열 기반 중재를 포함한 연구에서는 CAS 감소, 배변 빈도 증가, 변의 형태 개선뿐 아니라 수면・우울 관련 지표의 동반 호전이 관찰되어, 단순한 배변기능 개선을 넘어 신체적・정서적 회복 효과를 함께 보여주었다. 한약 중재를 단독 또는 병행하여 시행한 연구들에서도 total effective rate의 유의한 증가와 함께 BSFS, PAC-QOL, PAC-SYM 등의 척도에서 개선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한약 치료가 장운동 개선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복합중재 연구에서는 변비 증상뿐 아니라 수면・정서・임상 효능 지표의 동시적 개선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어, 한의학적 치료가 다차원적인 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마다 사용된 평가도구가 상이하여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하므로, 향후에는 변비 관련 핵심 평가지표를 합의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체 26편 중 다수의 연구에서 이상반응이 없다고 명확히 보고되었으며, 일부 연구에서만 경미한 수준의 이상반응이 관찰되었다. 보고된 이상반응의 유형은 설사, 복부 팽만감, 어지러움, 피로감, 일시적인 가려움, 뜸 시술 부위의 작열감 또는 불편감, 이침 부위의 국소 가려움 등이었으며, 모두 일시적이고 가역적인 반응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중단할 정도의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임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성 변비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가 다양한 치료 형태로 시행되었음에도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양호함을 보여주며, 고령 환자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포함된 문헌에서 사용된 평가지표가 다양하여 연구 간 결과 비교에 한계가 있었으며, 향후에는 변비 관련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도구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또한 여러 한의학적 중재가 병행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어떤 조합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근거는 아직 부족하므로 체계적 검증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국내외 노인성 변비 관련 한의학적 연구를 폭넓게 검토하여,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주요 혈위와 중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2025년 09월 30일까지 발표된 노인성 변비 치료에 한의학적 중재를 적용한 총 26편의 국내외 연구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포함된 26편의 연구는 모두 동아시아(중국 50.0%, 한국 42.3%, 홍콩 7.7%)에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설계는 RCT 12편, 준실험 연구 10편, 증례보고 3편, SR/MA 1편으로 구성되었다. 대부분 단일기관・소규모로 수행되어 전반적 근거 수준은 높지 않았다.
한의학적 중재는 침(22편), 뜸(9편), 한약(7편)으로 구분되었으며, 단독 또는 병행 형태로 다양하게 적용되었다. 특히 침과 뜸 연구에서 ST25(天樞), CV12(中脘), CV4(關元), ST36(足三里) 등 복부・하지 혈위가 공통적으로 활용되었다.
주요 평가지표는 배변 빈도, 변 형태(BSFS), 변비 증상(CAS 등)이었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배변 결과뿐 아니라 수면, 우울, 삶의 질 지표에서도 개선이 보고되었다. 복합중재는 다수의 임장지표에서 동시적 개선 효과를 보였고, 이상반응은 경미하여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연구 간 평가도구의 차이로 비교가 어려웠으며, 향후에는 변비 관련 핵심 지표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또한 중재 간 상호작용과 최적 조합을 검증하는 체계적 연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