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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Objective:This study reports a case of persistent functional dyspepsia after complete healing of a gastric ulcer treated with integrative Korean medicine.
Methods:During hospitalization, the patient received herbal decoctions including Banhasasim-tang and Hyangsa-Pyeongwi-san, acupuncture, and Chuna therapy. Treatment outcomes were assessed using the Numeric Rating Scale (NRS),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EQ-5D), Functional Dyspepsia–related Quality of Life (FD-QOL), Nepean Dyspepsia Index-Korean version (NDI-K), and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GSRS).
Ⅰ. 서 론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 FD)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비롯한 여러 검사를 통해 구조적 이상이나 기질적 원인을 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상복부 불편감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Rome Ⅳ 기준에 따르면 증상이 최근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발현 시점은 최소 6개월 이전이어야 하며, 불쾌한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통증, 상복부 쓰림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포함할 때 FD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임상 양상에 따라 식후불편증후군(Postprandial Distress Syndrome, PDS)과 상복부통증증후군(Epigastric Pain Syndrome, EPS)으로 구분할 수 있다1.
국내 기능성 소화불량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를 1차 약물치료로 권고하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확인될 경우 제균치료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약물치료 반응이 불충분한 환자나 EPS 아형 환자에서는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TCA)의 활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모사프리드와 같은 위장운동촉진제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2. 그러나 이러한 서양의학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완전한 소실은 제한적이며, 재발과 약물 장기복용의 부담이 존재한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과 유사한 증상을 脾胃氣虛, 胃氣虛와 같은 허증과, 痰飮, 食積, 濕熱 등의 실증으로 변증하여 설명하였으며, 이러한 변증 체계는 증상 중심으로 분류되는 현대 기능성 소화불량의 아형인 PDS, EDS와 일정 부분 상통하는 측면을 가진다. 최근 ≪동의보감≫의 소화불량 관련 조문을 현대 ROME IV 기준에 따라 재해석한 연구에서도, 식후 불편감과 조기만복을 특징으로 하는 PDS는 주로 허증 병리에, 상복부 통증과 작열감을 주증으로 하는 EPS는 실증 병리에 대응되는 경향이 보고되었다3. 또한 이진탕가미4, 보중익기탕5, 비화음6, 반하사심탕7 등의 한약처방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음이 보고되면서, 한의학적 치료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가 점차 축적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주로 기능성 소화불량 자체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기질적 질환의 완치 이후 발생하거나 지속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증례보고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실정이다.
본 증례의 환자는 위궤양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상복부 불편감과 조기만복감 등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고 내시경 검사에서 더 이상 기질적 병변이 확인되지 않아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하였다. 이에 본 증례에서는 위궤양이라는 명확한 기질적 원인의 소실 이후에도 지속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게 한방복합치료를 적용하고 이후 환자의 소화불량 증상이 점차 호전되어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자생한방병원의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심의면제 심사를 받고 승인번호를 교부 받아 진행되었다(IRB 2025-09-003).
Ⅱ. 증 례1. 환자정보1) 성별/나이/직업 : F/50대/주부
2) 주소증 : 상복부 불편감, 조기만복감, 오심, 트림, 반복적인 구역감
3) 발병일 : 2024년 12월 일상생활 중 발생. 2025년 04월 일상생활 중 심화
4) 과거력(진단 년도) : Cataract(2025), Chronic Gastritis(2025), GERD(2025)
5) 가족력 : 없음(기능성 소화불량: 없음, 소화성궤양: 없음, 위암: 없음)
6) 알레르기 : 세파계 항생제 복용 시 급체 반응
7) 계통적 진찰
(1) 식 욕 : 저하
(2) 소 화 : 불량(명치통증, 메스꺼움, 물만 먹어도 체한 느낌)
(3) 대 변 : 정상
(4) 소 변 : 정상
(5) 수 면 : 4시간(1~2시간 밖에 못 자는 날도 많음)
(6) 면 색 : 黃
(7) 맥 진 : 細弱
(8) 설 진 : 舌淡, 苔薄白
(9) 복 진 : 중완부 압통
8) 사회력 : 별무음주, 별무흡연
9) 현병력 : 상기 환자는 마른 체격(159.5 cm, 44.3 kg, BMI 17.4 kg/m2)의 57세 여성으로, 2024년 12월경 별무계기로 상복부 불편감과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하였다. 2025년 2월 local 내과에서 시행한 위내시경 및 복부 CT에서 위궤양 진단을 받고 경구약 치료를 시작하였다. 2025년 4월 추적 내시경에서 궤양 치유가 확인되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약 한 달 전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뒤 다시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물만 마셔도 체한다”는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다. 위장약을 2개월간 복용하였으나 호전이 없었고, 오히려 약 복용 시 증상이 심해지는 느낌을 호소하여 2025년 6월 9일 적극적인 한방치료를 위해 외래를 거쳐 입원하였다.
10) 복용약 : 위장약(씨프록탄정 500 mg 1T BIDPC, 유타렌정 1T TIDPC)
2. 입원 시 검사소견1) 활력징후 : 혈압 90/60 mmHg, 맥박 6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 ℃
2) 영상의학검사
(1) Chest PA(2025년 06월 10일) : No active lung lesion.
(2) T-spine AP & Lat(2025년 07월 04일)
① Mild bending curvature of Upper T-spine to the Lt side.
② Diffuse mild degenerative spondylosis in T-spine
3) EKG(2025년 06월 10일) : Within Normal Limited
4) Lab finding
(1) WBC : 3.5 [4.0~10.0 ×103/μL]
(2) MCV : 96.3 [82~96 fL]
5) 체성분검사(InBody 970S, 2025년 06월 13일) : 신장 159.5 cm, 체중 44.3 kg, BMI 17.4 kg/m2, 골격근량 20.2 kg, 제지방량 37.1 kg, 체지방률 16.3%, 내장지방단면적 28.3 cm2, SMI 5.8 kg/m2 (저근육 범주), 체성분 점수 71/100
3. 초진소견 본 증례의 환자는 초진 시 상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조기만복감, 급체하는 듯한 느낌, 지속적인 소화불량 등을 주증상으로 호소하였다. 증상 악화 시기에는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진술하였다. 식욕은 비교적 양호하였다. 2024년 12월경 별무계기로 상복부 불편감이 발생, 2025년 2월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궤양을 진단받고 이후 4월 추적 내시경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한 달 전부터 다시 소화불량 증상이 심화되었다. “물만 마셔도 체한다”는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소화가 되지 않는 느낌이 항상 있었으며, 일반적인 분량의 식사를 하지 못하고 2숟가락 이상 섭취 시 조기 만복감이 나타났다. 또한 식후 과도한 트림, 오심, 반복적인 구역감을 동반하였으며, 대변은 특이소견이 없었다. 환자의 면색은 黃, 맥진상 細弱, 설진상 舌淡 苔薄白 소견을 보였고, 복진상 中脘部 압통이 있었다. 이상의 소견을 종합하여 脾胃氣虛 및 氣滯濕痰證으로 변증하였다.
4. 치료내용1) 입원기간 : 2025년 06월 09일~2025년 07월 19일 (41 days)
2) 한약치료
(1) 반하사심탕 가미방 : 2025년 06월 11일부터 2025년 06월 18일까지 1일 3회 아침, 점심, 저녁식후 30분에 1회당 1 Pack(100 cc)씩 복용하였다(Table 1).
Table 1The Composition of Banhasasim-tang-gami
(2) 향사평위산 가미방 : 2025년 06월 19일부터 2025년 07월 19일까지 1일 3회 아침, 점심, 저녁 식후 30분에 1회당 1 Pack(100 cc)씩 복용하였다(Table 2).
Table 2The Composition of Hyangsa-Pyeongwi -San-gami
3) 침치료 : 원기간 동안 1일 2회씩 시술하였으며 멸균된 일회용 Stainless steel 호침(직경 0.25 mm, 길이 30 mm, 동방침구제작소 제품)을 사용하였다. 유침은 10-15분간 진행하였다. 선혈 혈위는 CV12(中脘), LI4(合谷), SI3 (後谿), ST36(足三里)등의 혈자리로 모두 直刺法으로 시행하였다. 전침자극은 저주파 자극기(STN-111, (주)스트라텍, 한국)를 이용하여 CV12(中脘) 및 복직근 주변 혈위로 2 Hz로 10~15분간 전기자극을 병행하였다.
4) 추나치료 : 입원 3주차인 2025년 06월 24일부터 척추(흉추를 비롯한 체간부) 불균형의 교정을 위하여 하루에 1번 추나치료(관절교정요법, 관절가동요법, 굴곡신연기법)를 진행하였다(5분/회, 1 회/일).
5. 평가방법 평가방법으로 NRS, EQ-5D, FD-QOL, GSRS, NDI-K를 사용하였다. NRS는 매일 아침 7시, EQ-5D는 입원일, 입원15일 차, 퇴원일 총 3회 설문지를 통해 평가하였고 FD-QOL, GSRS, NDI-K는 입원일(2025년 06월 09일), 입원 2주차(2025년 06월 23일), 입원 4주차(2025년 07월 06일), 퇴원일(2025년 07월 19일) 총 4회 설문지를 통하여 평가하였다.
1)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EQ-5D) : EQ-5D는 EuroQol group에서 개발한 개인의 건강 상태 삶의 질의 측정 도구이다. 환자에게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불안/우울의 5가지 항목을 1점부터 5점까지의 객관식 문항으로 평가하도록 한다. 각 항목의 응답 결과는 가치 집합을 적용하여 하나의 EQ-5D 지수로 환산되며, 지수의 총점은 1점을 만점으로 하여 1점에 가까울수록 삶의 질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2) Numeric Rating Scale(숫자평가척도, NRS) : NRS는 Patient-Reported Outcome(PRO) 중 개념과 기록법이 간단하여 전세계 임상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환자 통증 평가 도구이다. 통증 없음을 0,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통증을 10으로 설정한 후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을 그 사이의 숫자로 평가하도록 한다.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인 상복부 통증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3) Functional Dyspepsia related quality of Life (FD-QOL) :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환자의 섭식, 생활활력, 정서, 사회적 기능 등 삶의 질에 미치는 정도를 0점부터 4점까지 환자 스스로 평가하는 도구이다. 총 점수가 높을수록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심함을 의미한다.
4)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GSRS) : 전반적인 위장장애 증상의 평가를 위해 본 증례에서는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GSRS)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GSRS는 역류, 복통, 소화불량, 설사, 변비의 위장관 증상에 대한 15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로 각 문항은 증상의 정도를 0점부터 3점까지 환자 스스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위장관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5) Nepean Dyspepsia Index - Korean version (NDI-K) : NDI-K는 기능성소화불량과 관련된 삶의 질을 잘 평가할 수 있는 평가척도이다. 15가지 FD로 인한 위장관 불편감(상복부 통증, 상복부 불쾌감, 구역, 상복부 쓰림, 가슴 쓰림, 상복부 경련,가슴의 통증, 조기만복감, 위산역류, 식후 포만감, 상복부 압박감, 상복부 팽만감, 트림,구토 및 숨쉬기가 좋지 않음)을 빈도, 강도, 괴로운 정도 총 세 가지 척도로 평가하며 최저 점수 0점부터 최고 195점까지이며 FD 증상이 심할수록 점수가 높게 나타난다.
6. 치료경과1) 입원 1일차(2025년 06월 09일) : 환자는 상복부 불편감 및 조기만복감을 심하게 호소하였으며, 소량의 음식 섭취에도 “물만 마셔도 체한다”는 불편감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며 식후 불편감이 1시간가량 지속된다고 하였다. 오심과 구역감이 동반되었으며, 상복부 통증은 NRS 7로 평가되었다. 수면은 2~3시간 정도로 불량하였다.
2) 입원 7일 차(2025년 06월 15일) : 상복부 불편감, 조기 만복감이 입원 당시보다 60% 정도로 감소되었다고 하였고 상복부 통증 또한 NRS 6으로 감소하였다.
3) 입원 15일 차(2025년 06월 23일) : 식후 트림의 빈도가 줄어들고, 식후 불편감이 30~40분 정도로 감소하였다. 식사량이 이전보다 증가하여 반 공기 정도 섭취 가능하였다. 상복부 통증의 NRS는 5로 평가되었다.
4) 입원 30일 차(2025년 07월 09일) : 식후 불편감을 느끼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하며 복진 시 중완부 압통이 소실되었다. 일반식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었다. 오심은 거의 소실되었고, 수면시간도 4~5시간으로 증가하였다.
5) 퇴원일, 입원 41일 차(2025년 07월 19일) : 상복부 불편감은 입원 시에 비해 뚜렷하게 호전되었다고 진술하였다. 오심 및 구역감도 거의 없어졌고, 식사량은 한 공기 정도로 회복되었다. 다만 식후 불편감은 15분정도로 감소했으나 경도의 불쾌감은 일부 잔존하였다.
7. 치료 평가상 변화1)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EQ-5D) : 입원 시 0.344였던 EQ-5D 지수는 퇴원 시 0.712로 상승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을 보였다.
2) Numeric Rating Scale(숫자평가척도, NRS) : 환자가 호소한 상복부 통증의 NRS는 입원 시 7점에서 퇴원 시 5점으로 감소하였다.
3) Functional Dyspepsia related quality of Life (FD-QOL) : FD-QOL 점수는 입원 시 63점에서 퇴원 시 25점으로 감소하여, 기능성 소화불량이 환자의 일상 및 정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하였다.
4) GSRS : 복통, 오심, 조기만복감, 포만감 등의 항목에서 모두 점수 호전을 보여 전반적인 소화기 증상이 완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입원 시 27점에서 퇴원 시 15점까지 완화양상을 보였다.
5) NDI-K : NDI-K 총점 역시 입원 시 대비 퇴원 시 개선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식사 관련 불편감 및 정서적 영역에서 뚜렷한 호전이 나타났다. 입원 시 150에서 퇴원 시 98까지 감소하였다.
Ⅲ. 고 찰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 FD)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특성을 지니는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 저하 및 사회경제적 부담을 유발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0~20%가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일반 인구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은 약 7~8%로 보고되며, 포만감형(PDS)과 명치쓰림형(EPS) 아형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의료적 부담이 크다8,9.
본 증례의 환자는 위궤양 진단 후 약물치료를 시행하였고, 추적 내시경에서 완치가 확인되어 기질적 병변이 명확히 소실되었음이 증명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복부 불편감, 조기만복감, 오심 등 증상이 지속되었으며, 이는 기질적 원인이 확실히 제거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잔존하는 경우 FD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10. 이와 같이 기질적 병변의 소실 이후에도 기능성 위장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증례는 기존에 발표된 담낭 수술 후 발생한 FD 환자에서 한방복합치료가 증상 및 삶의 질 지표를 개선했다는 증례11와 맥락을 같이한다. 따라서 기질적 병변의 소실 이후 잔존하는 기능적인 증상에 대한 한방복합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식후 불편감 및 조기만복감과 같은 脾胃氣虛 양상과 더불어 환자는 2025년 봄 이후 증상이 심화되었는데, 이 시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진술하였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肝氣鬱結에 따른 氣滯 증후와 연관 지을 수 있으며, 기능성 소화불량의 악화 요인으로 심리・정신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과 연관이 있다12. 또한 본 증례에서 사용한 한약인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의 경우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FD 환자에서 그렐린 조절을 통해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3. 본 증례에서 처방된 다른 한약인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은 위 점막 보호, 위산 과다 억제, 소화불량 증상 개선, 항산화・항염증 효과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소화기 질환에 활용될 수 있음을 문헌적으로 확인되었다14.
더불어, FD 환자에 대한 추나요법(推拿療法)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추나치료가 약물치료 단독보다 증상 개선과 치료율에서 우월한 결과를 보였고15 이에 본 증례에서도 추나치료 병행하였다. 특히 본 증례에서는 흉추를 포함한 체간부 추나요법을 시행하였는데 일부 연구에서 흉추 병변과 위장관 증상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도 존재한다. Choi 등16 은 흉추 신경근병증 환자에서 위완부 통증이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된 사례를 보고하였다. 이는 흉추 신경근 압박이 상복부 불편감이나 소화불량 유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난치성 FD 환자에서 흉추 추나요법 및 배수혈 침치료가 증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증례에서는 NRS, EQ-5D, FD-QOL, NDI-K, GSRS 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치료 전후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증상 강도와 삶의 질을 객관화하고 향후 연구에서 표준화된 지표 활용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 다만 단일 증례보고로 장기 추적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퇴원 시에도 상복부 불편감이 일부 잔존한 점, 복합치료를 구성하는 각 치료 요소별 효과를 개별적으로 평가하거나 그 기여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본 증례의 한계이다. 향후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및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본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해야 할 것이다.
Ⅳ. 결 론본 증례는 위궤양 진단 후 약물치료로 완치가 확인된 환자에서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복부 불편감, 조기만복감, 오심 등의 증상이 지속된 경우로,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하고 한방 복합치료를 시행한 사례이다. 환자는 입원기간동안 한약치료, 침치료, 추나치료를 병행하였다. 41일간의 치료 후 NRS를 비롯한 다양한 평가 지표(EQ-5D, FD-QOL, NDI-K, GSRS)에서 유의미한 호전이 관찰되었고 이를 통해 소화기증상의 개선 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위궤양 완치판정 이후에도 지속되는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에 대해 한방 복합치료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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