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Ⅱ. 증 례
6. 사회력
9. 검사 소견 : 2024년 11월 1일 입원 당시 시행한 제반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10. 치료 방법 및 기간
1) 한의학적 치료
Table 1
2) 양의학적 치료
11. 평가 방법
Table 2
| Grade | 0 | 1 | 2 | 3 | 4 | 5 |
|---|---|---|---|---|---|---|
| 임상 양상 | 궤양은 없으나 궤양의 위험성이 있는 상태 | 표재성 궤양 | 심부 궤양 | 농양, 골수염 | 전족부 괴사 | 발전체 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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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Background:Diabetic foot ulcers occur because of a complex interplay between vascular impairment induced by chronic hyperglycemia and peripheral neuropathy, leading to sensory deficits and decreased immune resistance. Delayed treatment can result in severe infection and necrosis, making continuous management crucial for reducing recurrence rates. Although numerous cases of diabetic foot ulcers have been reported, clinical research on Korean medicine approaches remains limited.
Case presentation:A 67-year-old male with a history of a right hallux diabetic foot ulcer underwent four reconstructive surgeries and subsequently received integrative treatment including Taklisodok-um. At the time of diagnosis, the diabetic foot ulcer was classified as Wagner Grade 4, indicating partial forefoot gangrene. After reconstructive surgery, the lesion progressively improved during hospitalization and ultimately reached Grade 0, characterized by complete epithelial recovery without ulceration. Taklisodok-um, a traditional Korean medicine with anti-inflammatory and wound-healing properties, appears to play a role in supporting tissue regeneration and promoting wound closure. This improvement was also influenced by natural postoperative healing processes, enhanced peripheral circulation, initiation of insulin therapy, and changes in the dressing method. In addition, the patient developed a neuropathic foot deformity accompanied by gait disturbance and aggravation of bilateral ankle, calf, and lower back pain; however, these symptoms markedly improved after acupuncture and wet cupping therapy.
Ⅰ. 서 론당뇨병성 족부궤양은 고혈당증에 장기간 이환되면서 혈관의 변화에 따른 혈류 장애, 말초 신경병증에 의한 감각 이상 그리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1. 궤양이 발생하면 혈당 및 혈압조절을 통한 전신 상태 관리가 필요하며, 감염 조절을 병행해야 한다. 경도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국소 창상 관리와 함께 항생제 투여만으로 대부분 호전된다2. 그러나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심한 감염과 괴사로 이어져 족부 절단이 필요한 경우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피판술의 발달로 족부병변의 위치를 고려해 기능적으로 적절한 재건술을 함으로써 족부 보존과 동시에 양발 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이러한 시술은 2차 궤양 및 기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환자에게 주기적인 굳은살 제거, 발톱 관리, 신발 착용 등 적절한 교육과 지속적인 발 관리를 통해 재발률을 줄여야 한다3.
Ⅱ. 증 례본 증례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11일까지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 한방내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 1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증례보고로서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면제(WSOH IRB H2509-01)를 획득하였다.
1. 성별 및 연령 : 남성, 67세
2. 진단명 : 당뇨병성 말초혈관병증을 동반한, 괴저를 동반한 기타 명시된 당뇨병
3. 진단일: 2024년 9월 20일
4. 주소증 : 우측 족 1지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감각장애, 통증
5. 과거력
1) 30년 전 담낭절제술 시행
2) 약 20년 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진단
3) 8-9년 전 요추협착으로 풍선주입술 시행
4) 6-7년 전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좌측 족 1, 2지 절단술 시행
5) 2년 전 전립선비대증 진단
6. 사회력1) Smoking : 20년 이상(2024년 09월 20일 이후 금연)
2) Drinking : None
7. 현병력 상기 67세 남환은 2024년 9월 20일에 A병원에서 우측 족 1지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진단 후 입원하여 재건술을 4회 시행하였다. 입원기간 중 우측 하지 혈류순환 저하로 발 시림 및 저림 증상 발생하여 2024년 9월 27일에 우측 서혜부 혈관 개통술을 시행하였다. 이후 B병원에 2주간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 후 퇴원하였다. 2024년 11월 1일 상기 증상으로 적극적인 한방치료 위하여 자가보행으로 본원 한방3내과 외래 경유하여 입원하였다.
8. 망문문절 : 2024년 11월 1일 입원 당시 시행한 계통적 문진소견은 다음과 같다.
1) 소 화 : 양호
2) 식 욕 : 3회/일, 정상
3) 대 변 : 1회/2-3일, 정상
4) 소 변 : 10회 이상/일, 세뇨
5) 맥 진 : 沈弱
6) 설 진 : 舌乾,有裂紋, 色淡紅, 苔白厚,花剝
7) 면 색 : 黃
8) 체 형 : 瘦人 短身
9. 검사 소견 : 2024년 11월 1일 입원 당시 시행한 제반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1) 영상 검사 : Abdomen 및 Chest X-ray(XR) 상 특이소견 없었다.
2) 혈액 검사 : Complete blood count(CBC), Liver function test(LFT), Renal function test(RFT), C-reactive protein(CRP),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ESR), electrolyte 등을 검사하였고, Hemoglobin 11.8 g/dL, Hematocrit 34.8%, RBC 3.95 M/UL, γ-GTP 94 U/L, ALP 127 U/L, Amylase 183 U/L, HbA1C 6.7% 외 특이소견 없었다.
3) 소변 검사 : Glucose(++++) 외 특이소견 없었다.
4) 심전도 검사 : 특이소견 없었다.
5) 활력 징후 : 혈압 120/73 mmHg, 맥박 80 회/분, 체온 36.9 ℃로 확인되었다. (입원기간 중 환자의 혈압은 Systolic blood pressure(sBP) 88~148 mmHg, Diastolic blood pressure(dBP) 42~86 mmHg로 다소 변동이 컸으며, 체온은 입원일부터 퇴원일까지 참고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10. 치료 방법 및 기간1) 한의학적 치료(1) 한약 치료 : 2024년 11월 01일~2024년 12월 11일
① 탁리소독음 : 우측 족 1지 당뇨병성 족부궤양 재건술 이후 상처 회복 및 재발 방지 목적으로 2첩 3팩으로 나누어 1일 3회 각 100 cc를 매 식후 30분 복용하였다(Table 1).
Table 1Prescription of Taklisodok-um (2) 침 치료 : 2024년 11월 01일~2024년 12월 11일
① 하지 통증에 대해서는 일회용침(동방침구 제작사, 0.25 cm×30 mm stainless steel)을 사용하여 위중(BL40), 승근(BL56), 승산(BL57) 혈위에 1-2 cm 깊이로 1일 1회, 주 7회 자침하고 15분간 유침하였으며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경혈을 가감하였다. 삼음교(SP6), 중봉(LR4)에는 3 Hz, 1-3 mA의 자극으로 전침((주)스트라텍, CELLMAC PLUS (STN-330))을 시행하였다. 자침 깊이는 1 cm로 직자하였고, 득기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② 허리 통증에 대해서는 일회용침(동방침구 제작사, 0.25 cm×40 mm stainless steel)을 사용하여 신수(BL23), 지실(BL52), 기해수(BL24) 등의 혈위에 2-3 cm 깊이로 1일 1회, 주 2-3회 자침하고 15분간 유침하였으며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경혈을 가감하였다.
(3) 습식부항 치료 : 2024년 11월 21일~2024년 12월 11일
① 위중(BL40), 승근(BL56), 승산(BL57), 신수(BL23), 지실(BL52), 기해수(BL24)에 압통이 있는 경우 일회용 부항컵(동방메디컬, 보령, 한국)을 사용하여 4분간 시술하였다.
2) 양의학적 치료(1) 드레싱 : 2024년 11월 02일~2024년 12월 11일
① 1일 1회 오후 2시에 생리식염수를 적신 솜을 이용하여 환부를 세척한 후 povidone-iodine 10% 용액을 적신 솜을 이용하여 소독하였다. 충분한 소독 효과를 위해 30초~1분 동안 건조한 후 다시 생리식염수를 적신 솜을 이용하여 세척하였다. 이후 10 cm×10 cm 멸균 거즈를 접어 환부를 감고 그 위에 테이프를 붙였다.
(2) 양약 치료(Fig. 1 참조)
① 2024년 11월 01일~2024년 11월 15일 : A병원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처방
- Pletaal Tablets 50 mg/1 Tab(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 1일 2회(아침, 저녁 식후) 복용
- Crezet Tablet 10/20 mg/1 Tab(동맥경화용제) 1일 1회(저녁 식후) 복용
- Cloart Tablet 75 mg/1 Tab(동맥경화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Dilatrend SR Capsule 16 mg/1 Cap(혈압강하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Candemore Tablet 8 mg/1 Tab(혈압강하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Mucosta SR Tablet 150 mg/1 Tab(소화성궤양용제) 1일 1회(저녁 식후) 복용
- K-CAB Tablet 50 mg/1 Tab(소화성궤양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Diamicron MR Tablet 3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2회(아침, 저녁 식후) 복용
- DIABEX Tablet 50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2회(아침, 저녁 식후) 복용
- Zemiglo Tablet 5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Jardiance Tablet 1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② 2024년 11웡 01일~2024년 11월 05일 : B병원 정형외과 처방
- Godex Capsule/1 Cap(간장질환용제) 1일 3회(아침, 점심, 저녁 식후) 복용
- Hanomarin 350 mg Soft Capsule/1 Cap(간장질환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Banan Tablet/1 Tap(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1일 3회(아침, 점심, 저녁식후) 복용
③ 2024년 11월 01일~2024년 12월 11일 : C비뇨기과 처방
- TAMSIN SR Tablet 0.2 mg/1 Tab(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1일 1회(저녁 식후) 복용
- Diazepam Tablet 2 mg/1 Tab(정신신경용제) 1일 1회(저녁 식후) 복용
- Rablon SR Tablet 50 mg/1 Tab(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1일 1회(저녁 식후) 복용
④ 2024년 11월 05일~2024년 11월 12일 : 본원 처방
- Loxodfen Tablet 60 mg/1 Tab(해열. 진통. 소염제) 1일 3회(아침, 점심, 저녁 식후) 복용
- Rebamipide Tablet/1 Tab(소화성궤양용제) 1일 3회(아침, 점심, 저녁 식후) 복용
⑤ 2024년 11월 07일~2024년 11월 11일 : 본원 처방
- TABACTAM Injection 4.5 g(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Sterile Normal Saline Injection 100 mL mix IV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10시) 주사
⑥ 2024년 11월 16일~2024년 12월 02일 : D내과 처방
- Lipidil NT Tablet/1 Tab(동맥경화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Exforge Tablet 5/80 mg/1 Tab(혈압강하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Tenelia Tablet 2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Mosa-Q SR Tablet 15 mg/1 Tab(기타의 소화기관용약)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Dexid Tablet 480 mg/1 Tab(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Pletaal Tablet 100 mg/0.5 Tab(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Sensival Tablet 25 mg/0.5 Tab(정신신경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Amaryl M Tablet 1/50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2회(아침, 저녁 식후) 복용
- Duorovan Tablet 10/10 mg/1 Tab(동맥경화용제) 1일 1회(저녁 식후) 복용
⑦ 2024년 12월 03일~2024년 12월 11일 : A병원 내분비내과 처방
- Jardiance Tablet 1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Zemiglo Tablet 5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DIABEX Tablet 50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2회(아침, 저녁 식후) 복용
- Diamicron MR Tablet 30 mg/1 Tab(당뇨병용제) 1일 2회(아침, 저녁 식후) 복용
- NovoRapid FlexPen Inj. 100 U/mL(당뇨병용제) 매 식사 5분 전 4U 피하주사
⑧ 2024년 12월 05일~2024년 12월 11일 : A병원 순환기내과 처방
- Pletaal Tablets 50 mg/1 Tab(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 1일 2회(아침, 저녁 식후) 복용
- Crezet Tablet 10/20 mg/1 Tab(동맥경화용제) 1일 1회(저녁 식후) 복용
- Cloart Tablet 75 mg/1 Tab(동맥경화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Dilatrend SR Capsule 16 mg/1Cap(혈압강하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Candemore Tablet 8 mg/1 Tab(혈압강하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 K-CAB Tablet 50 mg/1 Tab(소화성궤양용제) 1일 1회(아침 식후) 복용
11. 평가 방법1) Wagner 분류(Table 2) : Wagner 분류는 6개의 Grade로 나뉘며, Grade 0부터 3까지는 연부 조직 병변의 깊이에 따라, Grade 4, 5는 괴사의 범위에 따라 나뉜다. 깊이가 깊은 Grade 2, 3부터는 입원 치료가 요구되며, Grade 4, 5는 재혈관화, 염증 치료 및 절단 수술까지 치료에 포함되어야 한다8.
Table 2Wagner Classification of Diabetic Foot Ulcers
2) 나일론 모노 필라멘트(Semmes-Weinstein monofilament) 검사 : 입원일과 퇴원 전날에 발바닥과 발등을 포함한 총 10곳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해 감각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평가하였다. 나일론 모노 필라멘트가 C자 형태로 구부려질 정도로 압력을 가한 다음 즉시 떼었다. 감각을 느끼는 곳이 9곳 이상이면 정상이고 3곳 이상에서 감각을 느끼지 못하면 감각기능저하로 판단하였다9. 검사 당시 우측 족 1지 부위는 멸균 거즈로 감겨있어 제외하고 총 9곳만 시행하였다.
3) EQ-VAS : 100(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건강 상태)에서 0(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건강 상태) 사이의 값을 갖는 수직 시각 상사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10로, 입원일과 퇴원 전날에 시행하였다.
Table 3Progress of Clinical Symptom Ⅲ. 고 찰당뇨병 환자가 최근에 족부궤양이 있었거나 하지 절단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는 향후 궤양 발생 및 감염이 흔하게 동반되며, 이로 인해 하지 절단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특히 과거 족부궤양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궤양 발생의 위험도가 18배 높다. 감염을 동반한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당뇨병에 의한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합병증과 신경병증으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고, 당뇨로 인한 면역 저하로 인해 감염 및 농양이 급속도로 진행하기 때문이다11. 본 증례의 환자는 약 20년 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을 진단받았고, 약 7년 전에도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인해 좌측 족 1, 2지를 절단한 과거력이 있었다. 입원 당시 마른 체형에 맥이 침약(沈弱)했으며, 2년 전 전립선증식증을 진단받은 병력이 있고 빈뇨 및 세뇨 증상이 있음을 감안하여 腎氣虛로 진단하였다. 원기 허약으로 인해 상처 수렴이 지연될 것을 우려하여 입원 당일부터 탁리소독음을 1일 3회 식후 복용하도록 처방하였다.
탁리소독음은 ≪東醫寶鑑 癰疽門≫에 나오는 처방으로, “옹저(癰疽)가 터진 후 원기가 허약하여 오랫동안 아물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썩은 살을 제거하고 새살을 돋게 하는 좋은 약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12. 구성 약재를 살펴보면 대보원기(大補元氣)하는 인삼, 황기, 청열해독(淸熱解毒), 소종배농(消腫排膿) 작용이 있는 금은화, 연교, 진통(鎭痛) 작용을 하는 백작약, 백지, 활혈거어(活血祛瘀)하는 당귀, 이뇨(利尿) 시키는 백출, 백복령, 건비(健脾)하는 진피, 감초가 포함되어 있다. 이 등의 연구7는 RAW264.7 세포를 이용하여 탁리소독음이 NF-κB의 활성 억제를 통해 항염증 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다양한 염증성질환에 응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후 탁리소독음과 소염약침의 복합 치료로 4도 욕창을 치료한 사례가 발표되기도 하였다13. 그러나 탁리소독음을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치료에 사용한 증례는 아직 없다. 김 등4이 탁리소독음 본방을 약간의 허증을 동반한, 腫이 딴딴한 옹저 치료에 적합하다고 보고 해당 증례에서는 가감소독음(加減消毒飮)을 활용하였는데, 이와 달리 본 증례에서는 본방을 사용하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밖에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치료에 소갈치옹탕(消渴治癰湯)5, 열다한소탕(熱多寒少湯)6 등의 처방을 사용한 증례가 있다.
당뇨병성 족부 관리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상처 치유 가속화와 감염 위험성 감소를 위해 혈당 조절이 필수적이며, 궤양 자체의 치료와 충분한 혈류 유지, 균 감염 예방, 하중 경감 등을 목표로 한다14. 위에서 언급했듯이 탁리소독음은 항염 작용 이외에도 혈류 개선 및 조직 재생 촉진 효과가 보고되어 있어,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상처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사지 말단부의 감각저하를 초래하여 신경인성 발변형이 자각증상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를 우연히 발견할 수 있다15. 본 증례의 환자도 수술 이후 우측 족 1지가 우측 방향으로 돌아가는 변형이 발생하였으나, 소독 시에 발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자각하지 못한 상태였다. 입원 기간 중 변형이 점차 진행되면서 균형 잡힌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양측 발목, 종아리 및 허리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였다. 이에 삼음교(SP6), 중봉(LR4) 혈위에 전침 치료를 시행하였고, 위중(BL40), 승근(BL56), 승산(BL57), 신수(BL23), 지실(BL52), 기해수(BL24) 등의 혈위에 침치료 및 습부항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 한 달 경과 후 양측 종아리 통증은 소실되고 저리고 불편한 느낌만 남아있는 정도로 호전되었다. 보행 시 양측 발목 통증이 심해 본원에서 2024년 11월 5일부터 2024년 11월 12일까지 NSAIDs 계열의 진통제를 처방하였으나 효과가 미미하여 중단하였고, 이후 꾸준히 침치료를 받고 참을 만한 정도로 경감되었다. 허리 통증의 경우 2024년 11월 6일에 시행한 본원 L-spine XR 상으로 척추 후만을 동반한 퇴행성 척추증 및 L5 level의 척추분리증이 확인되었으며, 이미 만성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짧은 입원 기간에 뚜렷한 호전 경과를 관찰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족지 변형으로 인해 심해졌던 통증 강도가 경감되어 환자의 일상생활 불편감이 크게 해소되었다는 것을 개선된 EQ-VAS 점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중증도를 평가할 때 Wagner의 분류가 흔히 사용된다. 본 증례의 환자는 A병원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진단받았을 당시 우측 족 1지의 허혈이 심해 검게 변색된 Grade 4에 해당하였다. 재건술 이후 본원 입원 중에 혈류 순환이 점차 회복되어 퇴원 시에는 Grade 0까지 상태가 호전되었다. 또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진단할 때 임상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감각기능 검사이다. 나일론 모노 필라멘트를 이용하여 발을 총 10개 부위로 나누어서 부위별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확인하는데, 감각 이상이 있는 부위는 궤양 발생 가능성이 높다. 상환의 경우 우측 족 1지를 제외한 9곳 중 3곳에서 감각 이상을 확인하였으며, 입원일과 퇴원일에 시행한 결과가 동일하였다.
고혈당은 감염균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상인에서는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작은 상처도 당뇨 환자에서는 치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심한 감염 상태로 빠지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2. 이 점을 고려하여 환자의 고혈당 관리를 위해 입원일부터 Blood sugar test(BST)를 1일 4회(7:00, 10:00, 15:00, 20:00) 시행하였다. BST 추이에서 저혈당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일중 특히 20:00 측정값이 300 mg/dL 이상으로 꾸준히 높은 경향이었다. 2024년 11월 20일에 환자가 고혈당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호소하였고, 이에 HbA1c 추적검사를 시행하였다. 2024년 11월 1일에 측정된 HbA1c는 6.7%이었으나, 2024년 11월 20일에 7.4%로 상승하여 당뇨약 조절을 위해 A병원 내분비내과에 의뢰하였다. 이후 자가 혈당측정기를 사용하여 2주간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을 시행하였고, 2024년 12월 3일에 A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속효성 인슐린을 처방받아 매 식전 4 U으로 투여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2024년 12월 4일부터 퇴원 전날인 2024년 12월 10일까지의 20:00 BST 평균 측정값이 234 mg/dL까지 조절되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소독은 궤양을 씻어내고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생리식염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포비돈 소독액을 이용할 경우에는 세포 독성 때문에 상처 표면에 약품이 남아있지 않도록 식염수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2. 본 증례의 환자는 우측 족 1지 궤양 부위에 상처가 없었으며, 재건술 이후 외고정한 핀으로 인한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멸균 거즈를 이용한 건식 드레싱을 시행하였다. 만일 경도의 감염이 동반되면 경험적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고 균주가 확인되면 적합한 항생제로 바꾸어 사용하게 된다. 경험적 항생제는 감염의 정도,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 및 부작용, 이전의 항생제 사용 경력 등을 잘 고려하여 선택해야만 한다16.
한의학적으로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脫疽의 범주에 속하며, ≪東醫寶鑑⋅雜病篇第七卷⋅癰疽≫에 따르면 초기에는 산종내소법(散腫內消法)으로써 농을 흩어 없애야 한다고 하였다17. 상환의 경우 B병원 입원 기간에 지속적인 항생제 수액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일에 경구용 항생제를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 중인 상태였다. 2024년 11월 5일 A병원 정형외과 F/U에서 담당의가 복용 중이던 B병원 처방 항생제를 현재 입원 중인 병원에서 처방받으라고 하며 추가로 처방하지 않았는데, 환자 및 보호자가 해당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지 않아 2024년 11월 5일 저녁부터 복용이 중단되었다. 2024년 11월 6일 19:00경 소독 시 우측 족 1지 피부에 출혈과 발적이 확인되었고, 표재성 궤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남아있는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도록 지도하고 2024년 11월 6일부터 항생제 수액 치료를 시작하였다. 드레싱 방법도 2024년 11월 6일부터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건식 드레싱에서 hydrocolloid 성분의 폼을 활용한 습식 드레싱으로 변경하였다.
항생제 수액 치료의 경우, 세균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이상 소요된다는 한계가 있어 경험적 항생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상처를 발견한 직후에 즉시 항생제 수액 치료를 시작하고 드레싱 방식을 건식에서 습식으로 전환한 것은 중요한 치료 전환점이 되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진행 속도가 빨라서 조기 처치뿐만 아니라 예방이 중요하므로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숙지하고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매일 발을 관찰하여 물집이나 부종, 발적 등이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절대로 맨발로 다녀서는 안 되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조이지 않으면서 두툼한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신발은 통풍이 잘되며 재질이 부드러운 신발을 선택한다. 발등과 발바닥은 건조하지 않게 보습제를 발라주고, 발가락 사이는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2. 상기 환자는 입원 기간에 슬리퍼를 신고 생활했으며, 발이 전반적으로 건조해서 보습제를 틈틈이 바르도록 지도하였다. 우측 족 1지 소독 시에 발바닥과 발등 부위에서 환자가 자각하지 못한 상처들이 간혹 발견되어 추가 소독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본 증례의 환자는 2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었으며, 수술 이후 금연을 시작하여 입원 기간 중 금단 증상으로 인해 간식을 자주 섭취하였다. 이 때문에 혈당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인슐린 치료가 조속히 필요한 상태였으나, 인슐린 처방 전 혈당 모니터링 기간으로 인해 2주간 인슐린 치료가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환자가 호소했던 통증 부위들에 대한 평가 도구가 미비하여 환자의 주관적 증상에 의존하여 호전 여부를 평가해야 했다. 그러나 한약 치료와 드레싱이 궤양이 발생했던 우측 족 1지 피부의 상처 치유를 지원하였고, 침 치료와 습식부항 치료를 통해 발목, 종아리, 허리 부위의 통증이 경감되어 삶의 질 향상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단일 기관에서 시행된 단일 증례이며 한약 단독 치료가 아니었으므로, 추후 체계적인 연구 설계와 객관적 검사 기구 도입 등으로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대한 탁리소독음의 효과를 규명하고, 작용기전에 대한 실험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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