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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 Volume 39(6); 2018 > Article
일차성 두통의 약침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동향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review clinical research trends in the treatment of primary headache disorders with pharmacopuncture.

Methods

We searched clinical studies on primary headache disorders treated with pharmacopuncture in four electronic databases including OASIS, RISS, CNKI, and Pubmed. The selected studies were analyzed with regard to study design, subject, intervention, evaluation, and result.

Results

F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ne non-randomized controlled trial, one before-and-after study, and six case series were selected. Most of the studies showed that pharmacopuncture treatment was significantly effective in treating primary headache disorders; however, the quality of the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was low.

Conclusions

According to this study, pharmacopuncture could be a useful treatment option for primary headache disorders. Based on these results, further studies on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pharmacopuncture for primary headache disorders should be performed in the near future.

I. 서 론

두통은 두부에서 느껴지는 모든 불쾌감 혹은 통증을 총칭하는 것으로1, 크게 일차성 두통, 이차성 두통 및 두개신경통 등으로 분류한다2. 이차성 두통은 두경부 외상, 두경부 혈관질환, 비혈관성 두개내 질환 등의 기질적인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반면, 일차성 두통은 두통 자체가 질환인 것으로, 증상에 기초하여 긴장형 두통, 편두통, 삼차자율신경두통 등으로 분류한다3. 이차성 두통보다 일차성 두통이 더 흔히 발생하는데4,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은 각각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 2, 3위로 보고된 바 있다5.
이차성 두통은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먼저 진행되지만, 일차성 두통을 일으키는 기전은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통증을 감소시키는 대증 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받아들여진다6. 두통의 급성기에 일반적으로 진통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긴장형 두통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등을 많이 사용하며, 편두통의 경우 추가적으로 트립탄(Triptan)과 같은 편두통 특이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7. 그러나 이 같은 약물들의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효과로 인해 많은 두통 환자들은 빈번하게 또는 과도하게 약물을 복용하게 되며, 이는 일상생활능력 장애가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약물 과용 두통(Medication-overuse Headache, MOH)을 유발할 수 있다8,9. 뿐만 아니라, 위장관 출혈, 간손상, 의존성, 기억력 저하, 우울 등의 약물 부작용도 흔히 발생한다10. 기존 치료법의 한계로 인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두통을 치료하기 위하여 긴장완화요법, 행동요법 뿐 아니라 운동, 마사지, 물리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적인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으나11, 아직 근거가 부족하고 효과도 미미한 상태이다12.
한의학에서 두통은 외부에서 風邪가 巓頂을 침범하거나, 내부에서 七情, 勞倦, 飮食 등으로 손상을 받으면, 脈絡이 阻滯되고 氣血 運行이 원활치 못하게 되어 나타난다고 본다13. 발생 원인에 따라 外感六淫 또는 內傷雜病으로 분류하거나, 경락 유주 부위에 따라 太陽, 陽明, 少陽, 厥陰頭痛 등으로 분류하여, 한약 치료, 정경침14, 이침15, 전침16, 아로마침17, 매선 치료18, 추나요법19 등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 특히 일차성 두통의 침 치료에 대한 연구는 국제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효과가 여러 최신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20,21.
약침 요법이란 기존의 침법과 한약을 결합하여 발전시킨 신침요법으로22,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질병과 유관한 혈위나 압통점 등에 주입하는 방식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치료법이다. 따라서 이를 두통에 적용한다면 보다 우수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일차성 두통의 약침 치료에 대해 해외 및 국내에서 발표된 임상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임상 활용과 향후 연구 진행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II. 연구 방법

1. 문헌 검색

2000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일차성 두통의 약침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논문을 조사하였다. 한글 문헌은 전통의학정보포탈(OASIS)와 한국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두통’과 ‘약침’을 검색어로 하여 조사하였다. 중국 문헌은 CNKI(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의 CAJ(China Academic Journals)를 이용하여, 검색 범위는 Medicine&Public health 하위 카테고리인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내에서 조사하였고, 검색어는 ‘头痛 AND 水針’, ‘头痛 AND 穴位注射’, ‘头痛 AND 药物穴位注射’, ‘头痛 AND 穴位药物注射’, ‘头痛 AND 穴位注药’, ‘头痛 AND 穴注’, ‘头痛 AND 穴位药物注入’, ‘头痛 AND 蜂毒’, ‘头痛 AND 蜂针’으로 하여 조사하였다. 영어 문헌은 Pubmed를 이용하여, 검색어는 ‘headache AND acupuncture point injection’, ‘headache AND acupoint injection’, ‘headache AND pharmacopuncture’, ‘headache AND bee venom’, ‘migraine AND acupuncture point injection’, ‘migraine AND acupoint injection’, ‘migraine AND pharmacopuncture’, ‘migraine AND bee venom’으로 하여 조사하였다.

2. 문헌 선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검색하여 수집된 논문을 대상으로, 1단계로 논문의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고, 2단계로 본문을 조사하여 일차성 두통의 약침 치료에 대한 논문을 선정하였다.

1) 연구 디자인

무작위배정 대조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뿐 아니라 비무작위배정 대조임상시험(Nonrandomized Controlled Trial, nRCT), 전후연구(Before-and-after study), 환자군 연구(Case series) 등의 모든 유형의 임상 연구를 포함하였다.

2) 연구 대상자

성별, 연령, 발병일로부터의 기간과 상관없이 일차성 두통으로 진단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포함하였다.
일차성 두통이 아니거나, 이차성 두통이 포함되었거나, 두통의 종류를 정확히 명시하지 않은 논문을 제외하였다.

3) 치료적 중재

일차성 두통에 대해 약침을 시행한 임상연구를 포함하였다. 약침이 아닌 다른 종류의 중재만이 시행된 논문을 제외하였다. 약침을 시행하되 약침 제제로 한약이 사용되지 않은 논문과, 약침 주입 시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은 논문을 배제하였다. 약침과 다른 한방 처치를 병행한 논문도 포함하였으며, 대조군의 중재로는 거짓 치료(sham treatment), 다른 한방처치, 일반 처치(conventional treatment)를 포함하였다.

3. 자료 정리

1) 자료 추출

위와 같은 기준으로 선별한 논문을 출판연도, 출판국가 및 연구 디자인에 따라 분류하였다. 중재에 대해서는 약침 시술 부위를 경혈점과 비경혈점으로 분류하였고, 사용된 경혈이 소속된 경락을 분석하였다. 또한 혈위에 주입된 약침액의 종류를 분석하였다. 평가 방법 및 추적 관찰기간을 함께 분석하였으며, 이상반응 보고에 대해 확인하였다.

2) 문헌의 질 평가

본 연구에서 선정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의 경우 연구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Jadad Scale23을 사용하였다(Table 1). Jadad Scale은 무작위배정 순서의 생성과 배정, 이중 맹검, 탈락자 보고 여부를 통해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평가하는 도구이다. 총 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항목에 만족할 경우 1점, 만족하지 못할 경우 0점을 부여한다. 비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의 질 평가를 위하여 MINORS24를 사용하였다(Table 2). 평가는 각각 1) 분명한 목적이 있는지, 2) 환자가 연속적으로 포함되었는지, 3) 데이터가 전향적으로 수집되었는지, 4) 연구목적에 적절한 결과인가, 5) 연구결과가 비뚤림 없이 평가되었는가, 6) 추적기간은 적절했는가, 7) 탈락이 5% 미만 인지, 8) 연구크기가 전향적으로 계산되었는지 등의 공통항목이 있으며, 대조군이 있는 경우, 9) 적절한 대조군이 있었는지, 10) 연구군 모집이 동시적이었는지, 11) 연구군이 기저 상태에서 유사한지, 12) 적절한 통계분석이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항목을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개별 문항에 대하여 보고되지 않은 경우 0점, 보고되었으나 적절하지 않은 경우 1점, 보고되었으며 적절할 경우 2점을 부여한다.
Table 1
Jadad Scale
   Question Score
Was the study described as random? 0/1

Was the randomization scheme described and appropriate? 0/1

Was the study described as double-blind? 0/1

Was the method of double blinding appropriate? 0/1

Was there a description of dropouts and withdrawals? 0/1
Table 2
MINORS Scale
  Question Score
1. A clearly stated aim 0/2

2. Inclusion of consecutive patients 0/2

3. Prospective collection of data 0/2

4. Endpoints appropriate to the aim of the study 0/2

5. Unbiased assessment of the study endpoint 0/2

6. Follow-up period appropriate to the aim of the study 0/2

7. Loss to follow up less than 5% 0/2

8. Prospective calculation of the study size 0/2

9. An additional control group 0/2

10. Contemporary Groups 0/2

11. Baseline equivalence of groups 0/2

12. Adequate statistical analyses 0/2

III. 결 과

1. 문헌 선정

위와 같은 연구 방법에 따라 논문을 검색한 결과, 145편의 중국 문헌, 9편의 한국 문헌이 검색되어 총 154편의 논문이 수집되었으며, 이 중 중복 논문 11편을 제외하고 남은 143편을 대상으로 제목 및 초록 검토를 통해 논문 선별을 시행한 결과 두통과 관련 없는 12편, 두통과 관련 있으나 임상연구가 아닌 9편, 두통을 대상으로 하나 일차성 두통이 아닌 36편, 중재로 약침이 사용되지 않은 3편, 약침 제제로 한약이 사용되지 않은 6편을 제외하였다. 제목 및 초록 검토 후 남은 77편을 대상으로 전문 검토를 통해 임상 연구가 아닌 2편, 일차성 두통을 대상으로 하지 않은 2편, 두통의 종류를 명시하지 않은 4편, 약침을 사용하지 않은 논문 3편, 약침 제제로 한약이 아닌 다른 물질이 사용된 경우 49편, 약침 시술 시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4편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13편의 논문을 선정하였다(Fig. 1).

2. 자료 분석

1) 연구의 일반적 특성

(1) 출판 연도
연도별 논문 게재편수를 살펴보면 2000년~2004년까지 7편, 2005년~2009년까지 2편, 2010년 이후 4편의 논문이 발행되었다.
(2) 출판 국가
총 13편의 연구 중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가 9편,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가 4편이었다.
(3) 연구 디자인
무작위배정 대조임상시험 연구가 5편, 비무작위배정 대조임상시험 연구가 1편, 단일군 전후연구가 1편, 환자군 연구가 6편이었다.
Fig.1
PRISMA flow chart.
jikm-39-6-1191f1.jpg
① Controlled trials 연구
총 6편의 대조임상 연구 중에서 약침 치료를 거짓 치료(sham treatment)와 비교한 논문이 2편이었다. 그 중 한 편은 거짓 치료로서 시험군과 동일한 약침 제제를 두경부 근육이 아닌 둔부 근육에 주입하였고, 다른 한 편은 시험군과 같은 혈위에 약침 제제가 아닌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였다. 약침 치료를 다른 한의학적 치료인 한약과 비교한 논문이 1편 있었다. 약침 치료와 서양의학적 치료를 비교한 경우가 3편이었는데, 편두통을 대상으로 한 연구 2편에서는 대조군이 각각 단순 진통제와 혈관 확장제를 복용하였다. 긴장성 두통을 대상으로 한 연구 1편에서는 대조군이 진통제와 근이완제 성분이 합성된 약물을 복용하였다. 약침 치료와 다른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한 논문이 2편이었는데, 1편은 침 치료를, 나머지 1편은 한약 치료를 병행하였다.
② Case series 연구
총 6편의 환자군 연구 중 5편은 한의학적 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였으며, 1편에서 한의학적 치료와 서양의학적 치료를 병행하였다. 약침 치료에 다른 한의학적 치료인 침 치료를 병행한 논문은 1편이었다.

2) 연구 대상

(1) 두통 종류
편두통만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5편, 긴장성 두통만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3편,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3편, 모든 일차성 두통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2편 있었다.
(2) 두통 유병기간
두통이 기질적인 원인 한 달에 15일 이상 발생하며, 3개월 이상 지속될 시 만성 두통으로 분류한다25. 총 4편의 연구에서는 급성 두통과 만성 두통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으며, 총 5편의 연구는 만성 두통만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나머지 4편의 연구에서는 피험자의 두통 유병기간을 언급하지 않았다.

3) 치료적 중재

(1) 치료 혈위
① 경 혈
총 13편의 연구 중 경혈점에 약침을 시행한 연구는 12편이었고, 활용된 경혈의 수는 총 20개였다. 두경부 주변의 근위취혈을 사용한 논문은 총 7편, 원위취혈을 사용한 논문은 1편, 근위취혈과 원위취혈을 배합한 논문은 총 4편이었다. 근위취혈 중 가장 많이 사용된 혈위는 GB20(風池)로 총 10편의 논문에서 사용되었고, 다음으로 EX-HN5(太陽)이 총 5편, GB21(肩井)이 총 3편, GB9(率谷)이 총 2편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다. 원위취혈 중 가장 많이 사용된 혈위는 LR3(太衝)으로 총 2편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다(Table 3). 각 논문 당 약침이 시술된 경혈의 총 개수는 최소 1개에서 최대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Frequency of Acupoints Used in the Included Studies
Local acupoints Distal acupoints Number of studies
GB20 - 10

EX-HN5 - 5

GB21 - 3

GB9 LR3 2

GB1, ST8, GV16, GB12, BL43, GV20, GV23, GV19, BL2, EX-HN3, TE23, GB5 LI4, LU7, LR2, 1
② 비경혈
약침 시술 시 정경혈 또는 경외기혈을 사용하지 않은 논문은 총 3편으로서, 모두 후경부 및 유양돌기 주변 근육 압통점에 약침을 시술하였다. 1편의 연구에서는 추가적으로 면역약침 이론에 따른 경결 조직인 경락체 중 심 1, 2, 3점, 간 1, 2, 3점에 약침을 시행하였다.
(2) 치료경락 분석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된 경락은 足少陽膽經으로 총 7개의 경혈을 포함하였다. 다음으로 足太陽膀胱經과 督脈이 총 4개의 경혈을 포함하였고, 足陽明胃經, 手陽明大腸經, 手少陽三焦經, 足厥陰肝經이 각각 2개의 경혈을 포함하였다(Table 4). 두통의 부위를 경락별로 나누어 혈위를 선택한 논문은 2편이었다. 1편은 전두통(陽明經), 두정통(厥陰經), 측두통(少陽經), 후두통(太陽經)으로 나누어 수족의 해당 경락에서 원위취혈을 사용하였고, 나머지 1편은 미릉골통(足太陽經, 手少陽經 등), 전정통(督脈, 足厥陰經), 측두통(足少陽經, 足陽明經, 足厥陰經)으로 나누어 해당 경락에서 원위 및 근위취혈을 사용하였다.
Table 4
Frequency of Meridians Used in the Included Studies
Meridians Local acupoints Distal acupoints Number of studies
Gallbladder meridian GB1, GB5, GB9, GB12, GB20, GB21 GB38 7
Bladder meridian BL2, BL10, BL43 BL59 4
Governing vessel GV23, GV20, GV19, GV16 - 4
Stomach meridian ST8 ST41 2
Large intestine meridian - LI4, LI7 2
Three energizer meridian TE23 TE5 2
Liver meridian - LR2, LR3 2
Extra EX-HN5, EX-HN3 - 2
Small intestine meridian - SI7 1
Pericardium meridian - PC6 1
Lung meridian LU7 1
(3) 약침액
총 13편의 논문에서 쓰인 약침 제제의 종류는 총 12가지였으며, 단미 약침을 쓴 논문은 7편이었고, 복합 약침을 이용한 논문은 3편이었다. 그 중 가장 흔히 쓰인 약침 제제는 天麻, 丹蔘, 野木瓜로 각 2회씩 사용되었다(Table 5). 사용된 약침 제제를 효능에 따라 분류한 결과, 活血袪瘀藥에 속하는 약침 제제가 4가지로 가장 많았으며, 이에는 川芎, 川芎+當歸, 紅花, 丹蔘이 포함되었다(Table 6).
Table 5
Frequency of Herbal Extracts Used in the Included Studies
Single extract Complex extract Number of studies
天麻 (Gastrodiae Rhizoma), 丹参 (Salviae Miltiorrhizae Radix), 野木瓜 (Stauntonia chinensis) - 2

川芎 (Cnidii Rhizoma), 鼈甲 (Trionycis Carapax), 細辛 (Asiasari Radix et Rhizoma), 紅花 (Carthami Flos) 川芎⋅當歸 (Cnidii RhizomaAngelicae Gigantis Radix), 黃連解毒湯 (Hwangryunhaedok-tang), MOK*, V, CA 1

* MOK : V+(Hominis Placenta+Scutellariae Radix+Phellodendri Cortex+Pulsatillae Radix+Sophorae Tonkinensis Radix +Aucklandiae Radix+Aquilariae Resinatum Lignum), † V : Bovis Bezoar+Moschi Moschus+Selenarctotis Fel, ‡ CA : Bee venom+Carthami Flos+Cervi Pantotrichum Cornu

Table 6
Frequency of Herbal Extracts by Classified by Effects
Effects Herbal extract Number of studies
Activating blood 川芎 (Cnidii Rhizoma), 川芎·當歸 (Cnidii RhizomaAngelicae Gigantis Radix), 紅花 (Carthami Flos), 丹参 (Salviae Miltiorrhizae Radix) 4

Liver-pacifying and wind-extinguishing 天麻 (Gastrodiae Rhizoma) 1

Wind-dampness-dispelling 野木瓜 (Stauntonia chinensis) 1

Wind-cold-dispersing 細辛 (Asiasari Radix et Rhizoma) 1

Heat-clearing and detoxicating 黃連解毒湯 (Hwangryunhaedok-tang) 1

Yin-tonifying 鼈甲 (Trionycis Carapax) 1
(4) 치료 횟수 및 기간
치료 횟수는 6~10회가 7편으로 가장 많았고, 1~5회가 3편, 15~20회가 3편이었다. 치료 기간은 4주 이내가 3편으로 가장 많았고, 2주, 3주, 6주 이내가 각 2편씩 이었으며, 1주, 5주, 8주 이내가 각 1편이었다.

4) 평 가

(1) 평가 척도
총 13편의 연구 중 9편의 연구에서 총 유효율(Total Effective Rate)로 평가하였는데, 유효율의 기준은 각 논문마다 상이하였다. 두통의 강도를 VAS 또는 NRS 등으로 평가한 논문은 총 3편30,31,37이었으며, 두통 강도를 직무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여섯 단계로 나누어 평가한 논문 1편31과, 두통 양상(화끈거림, 무거움, 찌르는 듯함, 욱신거리며 조임)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 평가한 논문이 1편32 있었다. 두통이 아닌 두경부 근육 압통 정도를 4단계(압통 없음, 경미한 압통, 중등도 압통, 심한 압통)로 평가한 논문이 1편37 있었다. 두통의 빈도에 대하여 1개월 간 두통 발작 빈도를 평가한 논문37이 1편, 4주간 두통이 없었던 일수인 HFD (Headache-free days)를 평가한 논문이 1편30,38 있었다. 두통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HIT(Headache Impact Test) scale, HDI(Henry Ford Headache Disability Inventory)와 같은 두통 특이 설문지가 각각 1편의 논문38에서 사용되었다. 두통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를 위해 SF-36 설문지가 1편의 논문38에서 활용되었다.
(2) 추적기간
추적 관찰을 따로 시행하지 않은 논문이 8편이었다. 추적 관찰을 시행한 총 5편의 논문 중, 1편의 논문38에서 치료 종료 2주 후 HIT, SF-36, HFD 평가를 다시 시행하였으며, 3편26,34,35의 연구에서 치료 6개월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하였고, 1편의 연구36에서는 치료 1년 후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였다.

5) 이상반응 보고

총 13편 중 치료 후 이상반응 여부를 보고한 논문은 RCT 3편이 있었다. 3편 모두 약침 치료 이후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다. 1편의 연구34에서는 약침을 두경부 또는 둔부 근육에 주입 시 경미한 酸, 脹, 작열감, 당기는 느낌이 24시간 내에 사라졌다고 보고하였다. 생리식염수를 대조군으로 한 Park의 연구38에서는 약침군의 약 11.8%에서, 생리식염수군의 약 17.6%에서 시술 부위의 일시적인 통증이 나타났고, 약침군의 약 11.8%에서 시술 부위의 멍이 나타났으나, 생리식염수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진통제와 비교한 1편의 연구37에서는 약침군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대조군에서 피로와 현기증이 나타났다.

6) 연구의 질 평가

5편의 RCT 논문의 연구의 질 평가를 위해 Jadad Quality of Assessment Scale을 사용하였다. Jadad 점수가 5점인 논문이 1편38, 2점인 논문이 1편37, 1점인 논문이 2편35,36, 0점인 논문이 1편34 있었다. 5편 중 1편34을 제외하고 무작위 배정 여부를 언급하였다. 참여자 및 연구자의 맹검에 대해 기술한 논문은 3편 있었는데, 2편36,37은 단일맹검, 1편38은 이중맹검이었다. 1편의 nRCT33를 MINORS로 평가한 결과 24점 만점에 4점이었다. 편두통 치료에 대한 약침의 효과를 파악한다는 목적이 있었지만 관련 배경을 함께 언급하지 않아 1점, 피험자가 탈락하지 않고 모두 포함된 상태로 통계처리 되었으나 이에 대한 설명이 없어 1점, 경도-중등도 편두통의 경우 단순 진통제가 첫번째로 권고되지만, 중등도-중증 편두통의 경우 편두통 특이 치료제가 우선적으로 권고되나, 본 연구에서는 두통의 심각도에 대한 언급 없이 단순진통제 복용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여 1점, 유효율에 대해 통계처리 하였지만 통계분석방법이 언급 되어있지 않아 1점을 부여하였다. 환자가 연속적으로 포함되었는지, 환자군 모집이 동시적이었는지 여부 및 데이터가 전향적으로 수집되었는지에 대한 보고가 없었고, 연구 크기계산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또한 맹검이 되지 않았으며, 결과 측정 지표가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기 4개 항목 이외에는 모두 0점을 부여하였다.
Table 7
Summary of the Studies on Primary Headache Disorders Treated with Pharmacopuncture
Author (year) Country Design Subject (T : C) Headache classification Herbal extract A : Treatment group Acupoints Dose per acupoint Treatment period B : Control group Concurrent treatment Outcome measures Result
Kong et al. (2000)26 China Case series 79 Migraine (46) Tension-type (33) Cnidii Rhizoma GB9 1 cc 5~15 days (5~15 sessions) - - TER TER 96.2%

Yu (2004)27 China Case series 40 Migraine (40) Gastrodiae Rhizoma 1) temporal region : GB20, LR3, ST8, GB5
2) pariental region : GV20, GV23, LR2, GV19
3) frontal region : BL2, EX-HN5, EX-HN3, TE23
0.5 cc 10 days (5 sessions) - - TER TER 92.3%

Lu et al. (2009)28 China Case series 46 Migraine (24) Tension-type (15) Cluster (7) Salviae Miltiorrhizae Radix GB20 2 cc 20 days (10 sessions) - - TER TER 100%

Liu (2013)29 China Case series 60 Migraine (60) Gastrodiae Rhizoma GB20, EX-HN5, GB9, LI4, LU7 0.2 cc 10 days (5 sessions) - - TER TER 90.0%

Ha et al. (2016)30 Korea Case series 2 Tension-type (2) MOK, V, CA 1) MOK : Heart 1, 2, 3
2) V : Liver 1, 2, 3
3) CA : GB20, EX -HN5, GB21 nuchal line, mastoid region
0.1 cc (MOK, CA) 0.2 cc (V) 15~22 Days (4~8 sessions) - - NRS NRS 10→0

Hwang et al. (2017)31 Korea Case series 3 Migraine (2) Tension-type (1) Trionycis Carapax GB20, GB21, GV16, GB12, BL43, and tender points 0.2 cc 14 days (4~6 sessions) - A-Tx at GV20, Ex-HN3, Ex-HN5, ST9, LI11, LI4, ST36, LR3 VAS, HDI, Intensity of headache (6-point scale) 1) HDI 10→2, 60→ 14, 70→60,
2) VAS 7→1, 8→2, 6→2.
3) Six-point scale 4→2, 4→2, 4→3

Jang et al. (2003)32 Korea Before and after study 82 Primary headache Hwangryunhae dok-tang GB20 1 cc 1 day (1 session) - - Intensity of hedache by pain type (4-point scale) 4 types of headache improved significantly (p<0.01)

Wang et al. (2000)33 China nRCT 120 (70:50) Migraine (120) Salviae Miltiorrhizae Radix 1) temporal region : TE5, GB38
2) frontal region : LI7, ST41
3) parietal region : PC6, LR3
4) occipital region : SI7, BL59
2 cc 40 days (20 sessions) Acetaminophen 1T (0.6 g) tid for 40 days, per os - TER TER : A 60.0%, B 40.0%

Li (2000)34 China RCT 96 (60:36) Tension-type (96) Stauntonia chinensis near the origin of sternocleidomastoid muscle, at the same level of C6, 4-cun lateral to the posterior median line., lateral end of cubital crease 0.5 cc 30 days (10 sessions) Same herbal extract injection into gluteal muscles - TER TER : A 96.66%*, B 69.44% (p<0.01)

Liu (2002)35 China RCT 106 (54:52) Migraine (106) Stauntonia chinensis GB20, EX-HN5 1 cc 56 days (10 sessions) Flunarizine 1T (5 mg) qd for 56 days, per os A-Tx at ST8, TE23, GB8, Ex-HN5, GV20, GB2-, LI4, Lu7 TER TER : A 92.6%*, B 76.9% (p<0.05)

Zhong (2004)36 China RCT 165 (85:80) Migraine (165) Cnidii RhizomaAngelicae Gigantis Radix GB20, GB1 1.5 cc (GB20), 0.5 cc (GB1) 36 days (18 sessions) Herbal medicine (Zhennaoning Jiaonang) 5T (1.5 g) tid for 36 days per os - TER TER : A 97.65%*, B 86.25% (P<0.01)

Chen et al. (2006)37 China RCT 60 (30:30) Tension-type Asiasari Radix et Rhizoma GB20 2 cc 28 days (8 sessions) Acetaminophen +Chloroxazone 1T tid, for 28 days per os Herbal medicine (shu tian-tang) tid for 28 days per os VAS, Instensity of tenderness, Frequency of headache attack, TER TER : A 86.6%*, B 70.0% (p<0.05)

Park et al. (2011)38 Korea RCT 40 (20:20) Migraine 17 (8:9) Tension-type 18 (9:9) Carthami Flos GB20, GB21, EX-HN5 0.1 cc 28 days (8 sessions) Normal saline injection at the same acupoints, (same treatment period and sessions) - HIT, SF-36, HFD HIT improvement A*>B (p>0.05)
HFD improvement A*>B (p<0.05) SF-36 improvement A>B

TER : total effective rate, NRS : numerical rating scale, A-Tx : acupuncture treatment, VAS : visual analogue scale, HDI : headache disability inventory, HIT : headache impact test, SF-36 : the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HFD : headache free days

IV. 고 찰

국제두통학회에 의한 두통의 분류 중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이차성 두통과 달리, 일차성 두통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통상적으로 대증 치료로 접근한다. 긴장성 두통의 경우 NSAIDS와 같은 단순 진통제를 사용할 것이 권고되며(Grade 1A), 효과가 없을 시 카페인(caffeine)이 포함된 복합 진통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위장 장애,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흔하게 유발하므로 약하게 권고된다(Grade 2A)39,40. 편두통의 경우 증상 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 발작의 경우 단순 진통제 사용이 권고되며(Grade 2C), 중등도-중증 발작의 경우 triptan과 같은 편두통 특이 약물사용이 권고된다(Grade 2C)41,42. 그러나 편두통에서 자주 동반되는 위장 장애로 인해 경구 투여 약물의 효과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종종 항구토제를 정맥주사로 사용하나, 이는 정좌불능증이나 근긴장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43.
두통에 대한 기존 치료법의 이와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한의학적 치료를 적극 활용해볼 수 있다. 실제로 두통의 침 치료에 대한 연구는 국제적으로 활발히 진행되어 왔는데, 2016년 Cochrane review는 침 치료가 빈번한 삽화성 긴장성 두통(frequent episodic) 및 만성 긴장성 두통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다21. 또한 편두통에 대한 침 치료 역시 일반적인 치료와 병행할 때 유의한 효과가 있으며, 예방적 약물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나 부작용은 더 적게 발생한다고 보고하였다44. 약침 요법은 기존에 두통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된 침 치료 및 한약 치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개발된 것으로, 일차성 두통의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의 약침 치료에 대하여 2000년 이후 국내외에서 발표된 임상연구를 검색한 결과 아직까지 연구가 양적으로 부족한 실정임을 알 수 있었다.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비교적 많은 증례 보고 및 RCT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국내에서 진행된 RCT는 단 1편에 불과하였다.
본 연구에서 검토한 대조군 연구에서는 약침의 효능(efficacy)를 파악하기 위하여 2가지 형태의 대조군이 사용되었다. 첫째, 동일한 약침 제제를 두통과 관련된 두경부 근육이 아닌 둔부 근육에 주입한 논문이 있었는데, 이 같은 대조군 설정은 약액 주입 시 시술 부위 결정의 중요성을 시사할 수 있다. 둘째, 동일한 경혈에 치료군의 경우 약침액을, 대조군의 경우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연구가 있었다. 양 군 모두 일반 침 치료와 달리 경혈에 지속적인 물리적 자극을 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주입되는 제제의 화학적 작용이 다른 것으로, 피험자 및 시술자의 이중맹검을 유지하면서 약액 자체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두통 환자의 두경부 근육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였을 때 보톡스(botulinum toxin) 주입에 상응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45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생리식염수가 양성 대조군(positive control)으로 작용하여 약침의 특이적 효과(specific effect)가 작아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실제 임상에서 중요한 정보인 약침의 전체적인 효과(overall effect)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존 서양의학적 치료와 비교한 실용적 임상 연구(pragmatic clinical trial, PCT)를 진행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약침 치료를 표준 약물 치료와 비교한 연구를 3편33,35,37 확인할 수 있었는데, 현재 일차성 두통에 대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치료법이므로 이 같은 디자인의 연구가 더 많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만성 편두통에 있어 이차적인 치료법(second-line therapy)으로 고려되고 있는 보톡스46보다 침 치료가 더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47가 보고된 바 있으므로, 추후 약침 치료와 보톡스 치료의 비교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연구 대상자 선정 시 대부분의 연구에서 두통 유형의 상세한 구분 없이 일차성 두통 환자를 포괄적으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치료군의 이질성이 클수록 중재의 효과를 적절히 평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일관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 급성 두통은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데 치료 목표가 있는 반면, 만성 두통은 두통 발작의 빈도, 강도, 지속기간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 되므로48, 급만성 여부에 따라 평가 항목을 다르게 설정해야한다. 또한 예를 들어 편두통의 경우,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은 두통 발생 초기의 병리 기전이 다르며49, 약물에 따른 반응성도 다르다고 보고된 바 있어50, 두통의 유형이 중재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에는 두통의 유병기간 뿐 아니라, 유형을 구분하여 연구 디자인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치료에 사용된 혈위 및 경락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사용된 경락은 足三陽經 및 督脈으로, 병소인 頭部로 유주하는 경락의 혈위를 반영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外眼角, 頭角, 귀 뒤 등 머리의 측두부를 유주하는 足少陽膽經이 가장 흔히 사용되었다. 빈용 혈위는 GB20(風池), EX-HN5(太陽), GB21(肩井), GB9(率谷) 등이었으며, 비경혈을 사용한 논문들에서는 후경근 및 흉쇄유돌근 등 근근막성 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근육들에 약침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물을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약침의 특성 상 원위취혈 보다는 두개근 및 경항부 근육 상에 있는 근위 취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논문에서 모든 두통에 일괄적으로 동일한 경혈을 적용하였으나, 특정 부위에 국한된 두통의 경우 Wang27, Yu33 등의 연구에서처럼 경락변증을 통해 개별화된 침구 처방을 사용한다면 보다 유의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사료된다. 경락 변증 외에 두통의 원인별 변증을 통해 선혈한 논문은 많지 않았는데, 이는 해당 병증에 맞는 약침 제제 선택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약침 제제는 두통의 병인에 따라 다양한 약제가 사용되었다. 두통이 外感風邪 혹은 瘀血, 痰濁 등의 내상으로 인해 頭部 경락의 기혈 순환이 不利하여 생긴다고 보는 한의학 이론을 기반으로, 주로 祛風之劑 또는 活血之劑가 많이 활용되었다. 중국에서 흔히 사용되나 한국에서 잘 쓰이지 않는 川芎, 丹蔘, 天麻, 野木瓜 등의 약침액을 참고하여 국내 임상 및 연구에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특징적으로 복합 제제가 많이 사용되었다30,32. 한 연구에서는 팔강약침 이론에 따라 淸熱解毒 효능이 있는 黃連解毒湯 약침이 활용되었는데32, 이는 火熱의 병리적 특성을 띤 두통에 활용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복합제제를 활용하면 두통과 동반된 기타 증상들도 광범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통은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인 증상이므로 치료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평가 척도가 필요하다51. 본 연구에서 검토한 논문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유효율(Effective rate)은 각 논문마다 기준이 달라 결과 비교에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두통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Ha 또는 陈의 연구와 같이 두통의 심각도를 VAS나 NRS로 평가하고, Park의 연구에서처럼 한 달간 두통 발작 일수(또는 한 달간 두통이 없었던 일수) 등을 측정하여, 두통의 강도와 빈도를 보다 정량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52. Park의 연구에서는 두통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HIT(Headache Impact Test-6)53와 SF-36(The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가 사용되었는데, 이처럼 두통이 삶의 질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되고 타당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여러 설문 척도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 정도는 MIDAS(Migraine Disability Assessment)54, 편두통 특이 삶의 질 측정도구인 MSQ(Migraine-Specific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55로 평가해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리뷰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약침 치료가 두통에 대해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5개 RCT 모두 대조군에 비해 약침 치료군에서 총 유효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개 RCT에서는 약침 치료군에서 HFD, HIT가 유의하게 개선되어, 두통 빈도 및 두통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게 호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1개의 전후연구에서는 타는 듯한, 묵직한, 찌르는 듯한, 누르는 듯한 등 4가지 양상의 두통이 모두 유의하게 호전되었음을 보고하였다. 4개 환자군 연구에서는 90~100%에 이르는 유효율을 보였으며, 1개 연구에서 두통 강도가 NRS 10에서 0으로 감소, 다른 한 연구에서는 VAS 6~8에서 1~2로 감소하였다.
검토한 논문 중 소수의 논문에서만 이상반응 유무를 보고하였는데, 약침 시술은 침습적인 치료법으로 병증에 맞지 않는 약제 사용, 약의 과량 주입으로 인한 통증 및 전신 몸살, 약액의 변질 등으로 인해 발적, 화농 등의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22. 긴장형 두통 및 편두통 치료의 예방에 있어 침 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특히 약물 치료의 부작용을 겪는 사람에 대해 적극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보고21,44와 같이, 약침의 안전성에 대한 근거 또한 축적할 필요가 있다.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최대 약물 주입용량에 대한 연구와 함께, 약액의 품질 관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처럼 2000년 이후 국내외에서 발표된 일차성 두통의 약침 치료와 관련된 임상 연구를 검색하고 선별한 결과, 최종적으로 5편의 RCT, 1편의 nRCT, 1편의 before-and-after study, 6편의 case series가 선정되었다. 약침 시술 부위로는 足少陽膽經, 督脈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GB20(風池), EX-HN5(太陽), GB21(肩井), GB9(率谷) 등의 경혈이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약침 제제로는 天麻, 丹参, 野木瓜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평가 지표로는 유효율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약침이 두통에 대하여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나,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인 평가 도구 사용이 필요하며, 효과 뿐 아니라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아직까지 진행된 연구 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현재까지 진행된 RCT의 경우 연구의 수준이 높지 않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추후 일차성 두통의 약침 치료에 대해 양적으로 더 많은 연구는 물론 질적으로 더 향상된 연구가 진행될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또한 축적되는 근거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임상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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