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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 Volume 46(2); 2025 > Article
대장 무력증으로 진단된 서행성 변비 : 완하제 의존 환자의 한의치료 증례보고

Abstract

Objective:

This case study reports on the effectivenes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 treating slow transit constipation (STC) and colonic inertia.

Methods:

A 68-year-old male patient diagnosed with STC and colonic inertia received inpatient Korean medical treatments, including acupuncture, electroacupuncture, herbal medicine, and moxibustion, for approximately seven weeks. Changes in symptoms were evaluated using the Numeric Rating Scale (NRS) and the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GSRS), while quality of life was evaluated using the EuroQol-5 Dimension-5 Level (EQ-5D-5L) and the EuroQol Visual Analog Scale (EQ-VAS).

Results:

After treatment, the patient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constipation-related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The NRS score for constipation-related discomfort decreased from 8 to 1, and the score for dyspepsia decreased from 5 to 0. The GSRS score improved from 23 to 16, indicating a reduction in gastrointestinal symptoms. The EQ-VAS score increased from 50 to 90 and the EQ-5D-5L index improved from 0.722 to 0.886, reflecting an improved quality of life. In addition, bowel movement frequency and stool consistency normalized without the need for laxatives.

Conclusion:

This study suggests that Korean medical treatment, including acupuncture, electroacupuncture, herbal medicine, and moxibustion, may be an effective therapeutic approach for patients with slow transit constipation and colonic inertia.

I. 서 론

서행성 변비(Slow Transit Constipation, STC)는 대장의 연동운동 저하로 인해 배변이 지연되는 만성 질환이다. STC는 대장의 신경 근육 기능 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장운동 감소, 신경전달물질 분비 저하, 카할세포(Interstitial Cells of Cajal, ICC) 수 감소 등의 병리학적 변화가 관찰된다. 자율신경계 이상, 호르몬 변화, 면역 반응, 장내 미생물 변화 등도 원인으로 제시되지만, 정확한 병태생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대장 무력증(Colonic Inertia, CI)은 STC보다 중증으로, STC가 단순히 대장 통과 속도가 느려진 상태인 반면, CI는 대장의 연동운동 자체가 거의 소실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식후 장운동 증가나 자극성 하제에 대한 반응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두 질환은 병태생리와 치료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별개의 질환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1.
서양의학에서는 식이 섬유 섭취, 운동 요법, 완하제 사용 등의 치료법이 만성 변비 치료에 주로 활용되며, 부피 형성 완하제, 삼투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 등이 일차 치료 약물로 쓰인다. 그러나 장기적인 완하제 사용은 의존성을 유발하고 장 기능을 더욱 저하시킬 수 있어,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이 필요하다. 또한,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변비의 경우에는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될 수 있다2,3.
한의학에서는 변비 치료 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虛實을 감별하고, 虛證에 해당하는 변비는 氣虛便秘, 血虛便秘, 陰虛便秘, 冷秘 등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변증에 따라 치료법과 처방을 달리한다. 특히 대장의 기능이 무력해져 연동운동이 저하되고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는 氣虛에 의한 虛證 변비로 보고 益氣潤腸 등의 치법을 적용한다4. 본 증례 보고에서는 완하제에 의존해서만 배변이 가능했던 서행성 변비 환자가 양약 복용을 중단하고 한의 치료를 시행한 결과, 임상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이 확인되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II. 증례

본 연구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에서 입원 치료를 통해 호전된 서행성 변비 환자 1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증례 보고로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를 거쳤다(KOMCIRB 2025-03-011).
1. 환자정보
1) 주소증
(1) 변비 : 변비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3일 이상 배변이 어려운 상태가 지속됨. 변비약 복용 시 1일 1회 배변 가능. 식사 후 배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스차는 증상과 함께 NRS (Numeric Rating Scale) 8 정도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함. 가벼운 운동 시 NRS 3 정도로 호전됨.
(2) 소화불량 : 안정 시 NRS 5 수준의 더부룩함이 있으며, 식후에도 증상의 강도는 변함없음. 운동 시 더부룩함 NRS 3 정도로 호전됨. 아침에 변비약 복용 시 속쓰림이 발생하며, 간헐적으로 신물 역류 및 인후 이물감을 동반함.
2) 발병일 : 2023년 1월
3) 과거력 및 수술력 : 전립성 비대증(2024년), 2019년 5월 양하지 정맥류 수술
4) 가족력 : 없음
5) 사회력 : 특이사항 없음
6) 현병력
173 cm, 64 kg, 68세 남성으로, 2023년 1월 변비 증상이 발생하여 타원 소화기내과를 방문, 약물 치료를 받으며 가료하던 중, 2024년 2월 7일 증상이 악화되어 2024년 2월 14일부터 2월 17일까지 부산 제2 항운병원을 방문하여 대장 통과 시간 검사, 항문 초음파, S결장 대장내시경 등을 시행한 결과 장무력증을 진단받았다. 이후 약제 복용을 지속하였으나 증상 호전이 없었고, 변비약을 지속 복용할 경우 장무력증 심화 우려가 있어 2024년 3월 27일, 해당 증상에 대한 본격적인 한방 치료를 받고자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에 입원하였다.
2. 望聞問切 : 입원 당시 시행한 계통적 문진 및 설진, 맥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睡 眠 : 입면난, 수면시간 6시간으로 양호
2) 食慾, 消化 : 식욕 거의 없음/소화상태 불량, 식후 더부룩함, 구역
3) 寒 熱 : 상열감 호소,
4) 大 便 : 1회/1일, 변비약 복용후 1일 1회 배변
5) 小 便 : 야간뇨 2-3회, 주간뇨 8-9회
6) 汗 : 평소 땀이 많은 편
7) 呼 吸 : 이상 없음.
8) 肥 瘦 : 평균 체격.
9) 기 타 : 이명, 구건, 안면부 열감 호소
10) 맥 진 : 脈沈
11) 설 진 : 舌紅, 苔黃泥
12) 복 진 : 하복부 찌르는 듯한 통증 및 압통 호소
3. 치료내용
1) 한약 치료 : 2024년 3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수추출한 대건중탕(大建中湯)을 2첩을 3포로 100 ml씩 1일 3회, 매 식후 30분에 복용하였으며, 2024년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기존 복용하던 대건중탕에서 교이 용량만 20 g으로 증량하여 복용하였다(Table 1).
Table 1
Prescription of Daegunjoong-tang (大建中湯) (per one pack)
 Herb Botanical name Amount (g)
大建中湯 (Da Jian Zhong Tang) 2024.03.27.-2024.03.31.

 乾 薑 Zingiberis Rhizoma 5
 人 蔘 Ginseng Radix 3
 山 椒 Zanthoxylum piperitum 2
 膠 飴 Maltosum 10

大建中湯 (Da Jian Zhong Tang) 2024.04.01.-2024.05.13.

 乾 薑 Zingiberis Rhizoma 5
 人 蔘 Ginseng Radix 3
 山 椒 Zanthoxylum piperitum 2
 膠 飴 Maltosum 20
환자는 변비 증상 개선을 위해 복용 중인 양약 변비약을 중단한 후, 2024년 4월 3일부터 2024년 4월 16일까지 대황(주증) 1.03 g, 차전자(초) 0.52 g, 빈랑자, 산수유, 산약, 토사자(주증), 우슬(주자), 욱리인, 마인 각 0.41 g, 독활, 지각, 방풍 각 0.21 g으로 구성된 소풍순기원과립(疏風順氣元顆粒,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을 절반 용량으로 14일간 불편감이 가장 심한 시간대에 하루 1회 복용하였다. 이후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2024년 4월 17일부터 2024년 4월 29일까지 격일로 소풍순기원과립을 절반 용량으로 1회 복용하였으며, 2024년 4월 30일부터 2024년 5월 13일까지 환자의 자각 증상에 따라 일주일에 1~2번씩 해당 약제를 복용하였다.
변비와 함께 나타나는 더부룩함 등의 소화불량 증상 개선을 위해, 2024년 3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산사, 맥아(초) 각 2.66 g, 후박, 진피, 택사 각 2.01 g, 창출, 향부자, 지실, 반하, 백복령, 신곡(초), 사인, 삼릉, 아출, 건강 각 1.33 g, 곽향 1.06 g, 목향, 감초 각 0.71 g, 생강 1.33 g으로 구성된 내소화중탕(內消化中湯,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H를 매 식후 30분마다 하루 3회 복용하였다.
2) 전침 치료 : 2024년 3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일 하루 1회씩 ST36(足三里)와 ST37(上巨虛), 양측 BL31(上髎), BL32(次髎), BL33(中髎), BL34(下髎)에 3 Hz의 빈도 및 constant mode로 30분 동안 전침 치료를 시행하였다. 전침기는 동양의료기기의 STN-111, Stratek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침은 stainless 재질의 1회용 멸균 호침(동방침구제작소, 한국, 0.20×30 mm, 0.25×40 mm)을 사용하였다.
3) 침 치료 : 2024년 3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일 stainless 재질의 1회용 멸균 호침(동방침구제작소, 한국, 0.25×40 mm)을 사용하여 양측 ST23(太乙), ST25(天樞), CV14(巨闕), CV13(上脘), CV12(中脘), CV10(下脘), LI4(合谷), PC6(內關), LR3(太衝), ST36(足三里), SP4(孔孫), SP6(三陰交) 혈위에 하루 2회(오전 8시, 오후 3시) 20분간 직자법으로 약 1 cm 깊이로 자침한 후, 추가 자극 없이 유침하였다.
4) 뜸 치료 : 2024년 3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일 하루 2회, 20분 동안 CV12(中脘), CV4(關元), CV6(氣海)에 간접 애주구 치료를 시행하였다. 간접 애주구는 온구기 3구(햇님온구기 신기구, 햇님)에 황토쑥탄(동방쑥탄, 동방메디컬)을 넣어 시행되었으며, 뜸 치료 시에는 화상 등에 유의하였다.
5) 양약 치료 : 타 병원에서 대장 무력증 진단 후 복용하던 실콘정(polycarbophil calcium 625 mg), 마그밀정(magnesium hydroxide 500 mg) 가모시드정 5 mg(mosapride citrate hydrate 5.29 mg)은 하루 3회, 1정씩 아침, 점심, 저녁 식후 즉시 복용하였으며, 모비졸로정 1 mg(prucalopride succinate 1.321 mg), 스티렌 투엑스정(artemisiae argyi herba 95% ethanol extract (20→1) 90 mg)은 하루 1회, 1정씩 아침 식후 즉시 복용하였다. 스티렌 투엑스정 제외 해당 약물들은 4월 2일까지 복용 후 중단하였으며 스티렌 투엑스정은 4월 24일까지 복용 후 중단하였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약으로 복용하던 두타스카 연질캡슐 0.5 mg(dutasteride 0.5 mg) 하루 1회, 1정씩 저녁 식후 즉시 복용하였다. 이외에 불면으로 인해 3월 27일, 졸피람정(zolpidem tartrate 10 mg)을 하루 1회, 0.5정 투약하였다.
6) 식 이 :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 29일까지 죽으로 식이를 유지하였고, 4월 30일부터는 아침은 죽, 점심과 저녁은 진밥으로 섭취하였다. 5월 1일에는 점심으로 죽을 섭취한 것 이외에는 퇴원 시까지 아침은 죽, 점심과 저녁은 진밥 1/2~1공기씩 섭취하였다.
5. 평가방법
1) 수치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인 불편감 정도를 수치화하기 위해 수치 평가 척도를 이용하였다. 불편감이 전혀 없는 상태를 0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심한 불편감을 10점으로 정한 후, 환자 본인이 느끼고 있는 불편감을 수치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입원 치료 기간 동안 아침 7시경, 1일 1회 시행하였다.
2) GSRS(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 GSRS는 위장관 증상 평가 척도로서, 역류, 복통, 소화불량, 설사 및 변비를 포함한 1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4점 척도(1점 : 없음~4점 : 매우 심함)로 평가된다. 총점이 높을수록 위장관 증상이 더 심각함을 의미한다5. 환자는 입원 초기(3월 28일)와 퇴원 시(5월 13일) 총 2차례 설문지 작성을 시행하였으며, 입원 치료 전후의 증상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3) EQ-5D-5L(EuroQol-5 Dimension-5 level) : 이 척도는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로, 운동 능력(mobility), 자기 관리(self-care), 일상 활동(daily activities), 통증/불편감(pain/discomfort), 불안/우울(anxiety/depression)의 다섯 가지 주요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영역은 다섯 개의 세부 항목을 포함하며, 설문이 간단하고 응답자가 빠르게 완료할 수 있어, 일반인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6. 환자는 입원 초기(3월 28일)와 퇴원 시(5월 13일) 총 2차례 설문지 작성을 시행하였으며, 입원 치료 후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4) EQ-VAS(EuroQol-Visual Analog scale) : 이 척도는 등급척도의 한 형태로, 최상의 건강 상태를 100점, 최악의 건강 상태를 0점으로 설정한 시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를 사용하며, 응답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적절한 위치에 표시하여 점수를 부여한다. EQ-VAS는 단독 사용보다는 다른 평가 도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삶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인 EQ-5D-5L의 보조 검사로 포함되어 활용된다6.
6. 치료 경과
1) 2024년 3월 28일 : 내소화중탕 복용 후 안정 시 더부룩함이 NRS 4로 감소하였음. 전일 변 보지 않아 특이사항 없었음.
2) 2024년 4월 1일 : 더부룩함 및 식사 후 가스차는 증상 NRS 3으로 호전됨. 3월 30일에 Bristol Stool Form Scale type 2-3의 대변을 보았으나 배변 후 잔변감을 호소함. 전일 배변하지 못해 하복부 불편감이 NRS 2-3으로 악화됨.
3) 2024년 4월 15일 : 배변 후 잔변감 및 후중감은 80-90% 호전되었으나, 변을 보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불편감은 입원 시 대비 50% 남아 있음. 소풍순기원과립 1/2씩 지속 복용 중. 안정 시 더부룩함 입원 시 대비 70% 호전되어 NRS 1 불편감을 호소함.
4) 2024년 4월 30일 : 가스 배출이 원활해짐. 후중감은 80-90% 호전된 상태를 유지 중. 안정 시 더부룩함 입원 시 대비 80-90% 호전됨. 전일 소풍순기원과립을 복용하지 않았으나 오전 중 가스 배출 원활하였으며, Bristol Stool Form Scale type 3으로 계란 3-4개 내외의 소량 배변하였으며, 잔변감 없음.
5) 2024년 5월 13일 : 후중감이 90% 호전되어 변비로 인한 불편감 NRS 1 호소. Bristol Stool Form Scale type 3-4의 정상 대변 1회 봄.

III. 결 과

1. NRS

치료 시작 전 변비로 인한 불편감은 8점, 소화불량으로 인한 불편감은 5점으로 강하게 나타났으며 치료기간동안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최종적으로 퇴원 시 1점, 0점으로 감소하였다.
Fig. 1
Change in NRS score during the hospitalization period.
jikm-46-2-199-g001.jpg

2. GSRS

입원 시 시행한 GSRS 점수는 총 23점, 퇴원 시에는 총 16점으로 감소하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자의 주 증상과 관련된 가스증가(Q9)가 입원 시 2점에서 퇴원 시 1점으로, 단단한 변(Q13)이 입원 시 3점에서 퇴원 시 1점으로, 배변 후 잔변감(Q15)이 입원 시 2점에서 퇴원 시 1점으로 감소하여 호전을 나타냈다. 이외의 부증상에 해당하는 복통(Q1), 속쓰림(Q2), 복명(Q6), 트림(Q8) 등의 문항에서도 입원 시 2점에서 퇴원 시 1점으로 호전 양상을 보였다(Fig. 2).
Fig. 2
Changes in GSRS score during the hospitalization period.
jikm-46-2-199-g002.jpg

3. EQ-5D-5L & EQ-VAS

입원 시 EQ-5D-5L상 이동성 항목 1점, 자기 관리 항목 1점, 일상 활동 항목 2점, 통증/불편감 항목 3점, 불안/우울 항목 4점, 오늘의 건강 상태 VAS 50점으로 나타났으며, 김 등6이 제시한 질 가중치에 따른 결과는 0.722로 나타났다. 퇴원 시 EQ-5D-5L상 이동성 항목 1점, 자기 관리 항목 1점, 일상 활동 항목 2점, 통증/불편감 항목 2점, 불안/우울 항목 2점, 오늘의 건강 상태 VAS 90점으로 나타났으며, 질 가중치에 따른 결과는 0.886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The Changes of EQ-5D-5L and EQ-VAS
Admission (3/27) Discharge (5/13)
Mobility 1 1
Self-care 1 1
Usual activities 2 2
Pain/discomfort 3 2
Anxiety/depression 4 2
Quality weight 0.722 0.886
Today’s health score (VAS) 50 90

IV. 고 찰

기능성 변비는 ROME IV 기준에 따라 다음 여섯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변비 진단 6개월 전에 시작되어, 지난 3개월 동안 지속된 경우로 정의된다. 해당 증상으로는 과도한 힘주기, 딱딱하거나 덩어리진 변(Bristol Stool Form Scale 1-2), 대변의 불완전한 배출감, 직장항문 폐쇄감, 배변 시 수지 조작(수지 관장, 골반 근육 지지 등)의 필요, 주 3회 미만의 배변 횟수가 있다. 앞의 5가지 증상은 전체 배변의 1/4이상에서 나타나야 하며, 과민성장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복통이나 복부팽만감이 동반될 수 있으나,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과 달리 배변과의 명확한 연관성이 없으며, 배변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7. Barberio 등8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 따르면, ROME IV 기준에 따른 전세계 성인의 기능성 변비의 유병률은 10.1%(OR : 2.32, CI : 1.84-2.92)이다.
기능성 변비는 배변 장애형 변비, 서행성 변비, 정상 통과형 변비로 구분되며, 서행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변비로, 그 하위 분류 중 하나가 대장 무력증(colonic inertia)이다. 대장 무력증은 심각한 대장 운동성 저하 상태로, 식사 후 대장 운동의 증가가 없거나 자극성 완하제에 대한 반응이 없는 특징을 보인다1.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대장 통과 시간 검사, 풍선 배출검사, 항문 직장 내압 검사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기능성 변비의 또 다른 아형인 배변장애형 변비와 감별할 수 있다9. 본 증례의 환자는 타 병원 입원 당시 시행한 대장 통과 시간 검사, 항문 초음파, S결장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진으로부터 대장 무력증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입원 후 3일 뒤 촬영한 복부 X-ray에서는 방사선 불투과성 마커가 대장 전체에 고루 분포되어 있었고, 특히 S결장 및 직장 부위에 잔류 마커가 집중된 소견을 보였다고 보고받았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기질적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항문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도 특이 소견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한의 치료를 위해 본과에 내원하였으며, 대장 무력증을 동반한 서행성 변비로 판단하고 치료를 진행하였다.
일반적으로 만성 변비는 식이 조절, 수분 섭취, 배변 습관 개선 등의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필요 시 1차 약물인 부피 형성 완하제나 삼투성 완하제가 사용된다. 부피 형성 완하제는 장 내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대장의 연동운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삼투성 완하제는 삼투압 작용을 통해 장내로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을 돕는다10,11. 1차 약물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만성 변비의 경우 선택적 5-HT4 수용체 작용제인 prucalopride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본 증례처럼 prucalopride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만성 변비 중에서도 난치성 변비로 판단되며, 이때는 대장 통과 시간 측정, 항문 직장 내압 검사, 풍선 배출 검사, 배변 조영술 등의 기능적 검사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에 불응한 난치성 변비의 경우 총대장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1,12. 한의학에서는 변비 치료 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虛實을 감별하고, 그에 맞는 辨證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實秘는 주로 氣滯나 熱結로 인한 급성 변비로, 順氣導滯 또는 淸熱潤腸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며, 虛秘는 氣虛, 血虛, 陰虛, 陽虛 등의 허증에 기인한 만성 변비로, 益氣潤腸, 養血潤燥, 滋陰補腎, 溫陽通便 등의 치료법이 활용된다4.
본 증례의 환자는 1년 이상 만성적인 변비 증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고, 대장 통과 시간 검사에서 대장 전체의 운동 저하 소견을 보였으며, 기력 저하와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도 함께 호소하였다. 또한 변비의 1차 약물인 부피 형성 완하제, 삼투성 완하제와 2차 약물인 prucalopride 병용 치료에도 반응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장의 연동 기능 저하에 기인한 氣虛便秘로 판단된다. 이는 장의 추진력이 약화되어 배변력이 떨어지고, 전신 쇠약감이 동반되는 허증의 특징과도 부합한다. 따라서 장기간 저하된 대장 운동 기능을 개선하고, 위장관 운동성을 회복하여 변비 및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치료 과정에서는 자극성이 적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장운동을 촉진할 수 있는 한방 사하제를 활용하였으며, 환자의 증상에 맞게 대건중탕, 소풍순기원과립, 내소화중탕을 적절히 조절하여 처방하였다.
대건중탕은 후한시대 장중경의 ≪金匱要略≫에 최초로 기록된 처방으로 촉초, 교이, 건강, 인삼으로 구성되어 있다. 촉초의 辛熱은 溫中下氣, 降逆止痛, 殺蟲하며 건강의 辛熱은 溫中祛寒, 痛心助陽, 和胃止嘔, 인삼의 甘溫은 補益脾胃, 大補元氣하여 扶助正氣하며 교이의 甘은 建中緩急, 降逆止痛하여 中陽을 건립하고 寒을 거하며, 溫陽을 회복시킨다13. 대건중탕은 장관 운동 저하, 장 협착증, 장 이완증, 국한성 복막염, 회충 복통, 요로결석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만성 변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14. 또한, 위장관 운동성 촉진 및 혈류 개선 작용을 통해, 기능성 변비, 수술 후 장 폐색에 다용되는 처방이다. 특히, 기존 변비 치료제에 비해 복통 및 설사 등의 부작용이 적어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안전한 처방이다15. 내소화중탕은 내소산과 대화중음을 합방한 처방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 완화, 상복부 쓰림,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등의 증상과 삶의 질 개선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처방으로, Proton Pump Inhibitor,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는 한방 치료제로서 보완적 치료 방안이 될 수 있다16. 소풍순기원은 ≪東醫寶鑑≫에 수록된 처방으로 대변문에서 노인 변비 치료에 적합한 처방으로 언급되었다. 장과 위의 정체를 제거하고 기혈 순환을 촉진하여 변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대황, 차전자, 욱리인, 빈랑, 마자인, 토사자, 우슬, 산약, 산수유, 지각, 방풍, 독활로 구성되어 있다17. 정 등18의 연구에 따르면 소풍순기원은 뇌졸중환자의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며, 환자의 자각적 부작용이 적고 간독성 및 신독성의 우려 없이 사용 가능하다. 주요 약재들은 장내 수분을 증가시키고 장 운동성을 촉진하며, 기혈 순환을 조절함으로써 변비를 개선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방제로, 단기간 내 변비 해소를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상기 환자는 양약 완하제의 지속 복용에 대한 불안과 부작용 우려를 반복적으로 호소하였다. 이에 따라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대건중탕을 입원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투여하였다. 위장관 운동성 촉진을 위해 내소화중탕을 병용하여 전반적인 장운동 개선을 도모하였으며, 노인 변비 치료에 흔히 활용되는 소풍순기원을 기존 양약 완하제 대신 정규 처방으로 반포씩 투여하였다. 이후 배변 양상과 복통이 호전됨에 따라 점차 용량을 감량하며 증상을 관리하였다.
침치료는 장 운동성 개선 및 소화불량에 다빈도로 사용되는 혈자리를 참고하여 ST23(太乙), ST25(天樞), CV14(巨闕), CV13(上脘), CV12(中脘), CV10 (下脘), LI4(合谷), PC6(內關), LR3(太衝), ST36(足三里), SP4(孔孫), SP6(三陰交) 경혈 위주로 구성하였고, 전침 요법은 ST36(足三里) 및 ST37(上巨虛), 양 BL31(上髎), BL32(次髎), BL33(中髎), BL34(下髎) 혈위에 시행하였다. Lu 등19의 연구에 따르면 28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종합하여 ST35(天樞), ST37(上巨虛), LI11(曲池), 背腧穴, 腹募穴, 八髎穴를 활용한 침치료가 만성 기능성 변비 관리에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침치료는 자발적 배변 횟수 증가, 변비 증상 완화, 대변 형성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삼투성 완하제(Polyethylene Glycol, Lactulose) 및 5-HT4 작용제((Prucalopride, Mosapride, Cisapride)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침 요법은 혈자리에 전기적 자극을 가하여 치료 효과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중증 만성 기능성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ST25(天樞), SP14(腹結), ST37(上巨虛) 혈자리에 전기 자극을 적용한 후 자발적 완전 배변 횟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치료 종료 후에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 족삼리 전침치료는 비경혈점 전침 치료에 비해서 위 운동성 및 지연된 위 배출능을 유의하게 향상시킨다고 보고되었다21. BL31(上髎), BL32(次髎), BL33(中髎), BL34(下髎) 혈위는 한의학적으로 경락을 소통시키고(通經活絡), 하초를 보양하며(補益下焦), 허리와 무릎을 강화하는(强健腰膝) 작용이 있다. 이에 따라, 치질, 골반 내 질환, 배뇨 및 배변 장애, 그리고 부인과 질환 등에 널리 활용된다. 해부학적으로는 장늑근, 배측 최장근 등의 근육과 연결되어 있으며, 천골 신경 후지 및 하둔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로, 해당 혈자리에 자극을 가하면 방광 및 골반저 근육을 직접적으로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22. Kamm 등23의 논문에 따르면 골반 부교감 신경은 대장 운동 항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교감 신경에서 기원한 천골 신경 자극이 만성 변비 환자의 배변 횟수 증가, 변비 증상 완화 및 삶의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복부 뜸 요법은 온열 자극을 통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국소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통증 및 근경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24으로, CV12(中脘), CV4(關元), CV6 (氣海) 혈위에 뜸치료를 적용하여 소화불량 및 변비의 개선을 목표로 하였다.
본 증례보고는 대장 무력증을 진단받은 서행성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변비 증상(GSRS, NRS)과 삶의 질(EQ-5D-5L, EQ-VAS)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활용하여 한의치료 전후의 증상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방 복합 치료가 변비 증상의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음을 확인한 사례이다. 환자는 입원 당시 부피형성 완하제, 삼투성 완하제, prucalopride의 복합 투여가 이루어져야만 배변이 가능한 상태였으나, 침, 전침, 뜸 치료 등의 한의 치료 시행 후 양약 복용 없이도 변비 및 소화불량으로 인한 불편감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진밥 1공기씩 섭취 가능한 상태로 퇴원하였다. 또한, 소화불량 및 변비로 인한 불편감의 정도(NRS), 위장관 및 소화불량 증상(GSRS), 건강 관련 삶의 질(EQ-5D-5L, EQ-VAS)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상당한 호전을 보여, 변비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있었음을 고려할 때, 한의 치료가 불편감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위장관 증상뿐만 아니라 변비 및 소화불량 증상의 한방 복합 치료가 배변 횟수 증가 및 장운동성 개선에도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준다. 환자는 기존 양약 복용에 대한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으나, 한의 치료 후 변비약 없이도 원활한 배변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한의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퇴원 후에도 2025년 2월 10일까지 3주마다 추적 관찰을 시행한 결과, 변비약 복용 없이도 하루 1-2회 Bristol Stool Form Scale 3-4의 정상범위 내 배변이 유지되었으며, 복통 및 후중감 없이 호전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입원기간 복용하였던 대건중탕은 퇴원 후 추적 관찰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복용하였으며, 소풍순기원과립은 상비약으로 보관하며 불편감이 심할 때에만 한 달에 1~2회 정도 복용하였다고 한다.
본 증례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장무력증으로 진단된 환자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 경과를 보고한 사례로, 기존의 기능성 변비에 대한 한의 치료 증례와는 차별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한계점들이 존재한다. 첫째, 변비 증상의 평가가 객관적인 지표보다는 환자의 주관적 호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향후 연구에서는 변비 관련 구체적인 평가 척도와 함께 Bristol Stool Form Scale 등의 객관적 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Bristol Stool Form Scale을 주1회 추적 관찰하였으나, 변의 형태 변화가 보다 세밀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추적 관찰 빈도를 증가시킬 필요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침, 전침, 뜸, 한약 등 복합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각 치료법이 변비 증상 개선에 미친 개별적 기여도를 분석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개별 치료 요소의 효과를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변비는 생활습관 및 식이요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연구에서는 식이 섭취, 수분 섭취, 운동 습관 등이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본 증례에서는 대장 통과 시간 검사, 항문 초음파, 대장내시경 소견에 대한 직접적인 검사 결과지를 확보하지 못하였고, 환자의 진술을 통해 해당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전달받았다. 또한, 당시 입원 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대장무력증 진단을 받았다고 보고된 점을 근거로 진단이 이루어졌다는 한계가 있다. 향후에는 객관적인 검사 결과에 대한 문서화된 확인을 바탕으로 유사 증례를 축적하고, 치료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퇴원 후 3주마다 추적 관찰을 시행하였으며, 2월 10일까지 약 9개월간 F/U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변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 효과와 재발 여부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최소 12개월 이상의 추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생활습관 및 식이 요인이 치료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였으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식이 섭취, 수분 섭취, 운동 습관 등의 요인을 포함한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한의 치료가 변비 증상 개선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보다 면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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