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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 Volume 43(2); 2022 > Article
일산화탄소중독 이후 발생한 지연성 신경정신과학적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 증례보고 1례

Abstract

Objective:

This clinical study describes the effect of Korean medicine on a patient with Delayed Neuropsychiatric Sequelae after Carbon Monoxide Poisoning.

Case presentation:

A patient with the delayed neuropsychiatric effects of carbon monoxide exposure was treated with herbal medicine, acupuncture, moxibustion, and cupping. Clinical symptoms were measured with the Korean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K-MMSE), 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 (FIM), and the Modified Barthel Index (MBI). After 32 days of treatment, the patient’s K-MMSE score increased from 11 to 21 points, the FIM score from 52 to 94 points, and the MBI score from 46 to 84 points. There were no side effects.

Conclusion:

According to this case study, Korean medicine may be considered an effective treatment for delayed neuropsychiatric sequelae, although more studies are needed to confirm its validity.

Ⅰ. 서 론

과거 국내에서는 일반 가정 등에서 주로 연탄의 사용으로 인하여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가 흔히 발생하였으나 난방기술의 발달로 인해 90년대까지 감소하는 양상이었다1.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09년 이후로 자살, 아웃도어 활동 증가 등의 의도적, 비의도적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2.
일산화탄소 중독은 체내에서 형성된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carboxyhemoglobin, CO-Hb)이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과 해리 같은 고유한 역할을 방해함으로써 뇌를 비롯하여 다양한 장기에 저산소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일산화탄소 중독은 조직의 염증 반응을 순차적으로 일으켜 중추신경계에 지연성 신경정신과학적 후유증(delayed neuropsychiatric sequelae)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지연성 신경정신과학적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억력저하, 인지장애, 운동장애, 우울증, 운동장애와 같은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몇 개월에 걸쳐 회복될 수 있지만 6년이 지난 후에도 19%의 환자에서 인지장애가 관찰되며 37%의 환자에서는 신경학적 결손이 관찰된다5.
이러한 지연성 신경정신과학적 후유증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스테로이드 단독 치료,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를 이용한 치료, 고압산소 치료 등을 이용한 증례가 보고되었으나,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6. 한의학적 치료로는 인지기능저하, 정신기능장애 증상에 대하여 침, 한약치료 등을 이용한 증례가 보고되어있으며 특정한 치료법이 정해진 것은 없다7-12.
일산화탄소 중독 이후 발생한 신경정신과학적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에 대한 논문은 이미 보고된 바 있으나 증례가 많지 않고, 본 논문에서는 객관적인 지표인 FIM(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ment), MBI(Modified Barthel Index), K-MMSE(Korean Mini Mental Status Examination) 등의 설문지를 이용하여 환자의 치료경과를 기록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Ⅱ. 증 례

1. 대상환자 정보 및 동의

2020년 7월 7일부터 2020년 8월 7일까지 ⃝⃝대학교 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1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임상연구 심사위원회에서 심의면제(WKUIOMH -IRB-2022-03) 승인을 받았다.

2. 환자정보 및 평가도구

환자는 65세 여자 환자로 2020년 04월 19일 온돌방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잠들었다가 깨어난 후 발생한 어지럼증, 두통, 구토 증상을 주소로 2020년 04월 20일 A병원 내원하여 수액치료 후 귀가하였으나 어지럼증이 지속되어 2020년 05월 04일 B병원 내원하였고, 시행한 혈액검사 상 CO-Hb 0.8%, 뇌자기공명영상에서 급성 병변이 관찰되지 않아 퇴원하였다. 자가에서 생활하던 중 보호자가 인지저하 증상을 확인하여 2020년 05월 12일 B병원 내원하여 시행한 뇌자기공명영상에서 미만성 백색질 변화 소견이 관찰되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지연성 뇌병증으로 진단받은 후 고압산소치료 위해 C병원으로 전원하여 신경과, 재활의학과 입원치료 후 2020년 07월 07일 ⃝⃝대학교 한방병원 입원하였다. 입원 당시 환자의 주 증상은 인지장애와 사지소력이였다. 환자는 고혈압과 협심증을 진단받아 약물을 복용 중이였으며 내원시점에 ⃝⃝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처방 받아 복용한 약물은 Table 1에 표시하였다.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았다.
Table 1
Prescription of Western Medicine
Medicine Method Dose
Clopidogrel tablet 75 mg qd pc 1
Vastinan MR tablet 35 mg qd pc 1
Crestor tablet 20 mg qd pc 1
Elroton tablet 20 mg qd pc 3
Sandoz Sultran tablet 50 mg bid pc 0.5
Gliatamin soft capsule bid pc 1
Mecobalamin tablet bid pc 1
Magmil 500 mg tablet bid pc 2
Gasmotin 5 mg tablet bid pc 1
Stalevo film coated tablet bid pc 1

* qd : quaque die, daily, pc : post cibum, after meals, bid : bis in die, twice daily, tid : ter in die, thress times daily

입원 시 시행한 일반 혈액 검사 및 소변검사는 정상이였고, 일산화탄소 중독 34일이 경과한 2020년 05월 22일 시행한 뇌자기공명영상 T2 FLAIR 상 양측 담창구가 고신호강도로 보여졌다(Fig. 1). 환자의 계통조사에서 식사는 일반식이로 한공기였으며 수면은 양호하고, 소변은 하루 8~9회, 대변은 1회 빈도로 확인되었다. 舌診상 舌紅苔白, 苔微黃, 脈은 脈沈細滑하여 한의학적으로 氣血兩虛證으로 변증하였다.
Fig. 1
Brain MRI T2 FLAIR 34 day after the incident.
jikm-43-2-159-g001.jpg
환자의 증상에 대한 평가지표로는 MBI, FIM, K-MMSE를 사용하였고 입원일, 입원 15일, 퇴원일에 평가하였다. MBI는 기능적 평가도구로 환자의 개인위생, 목욕하기, 식사하기 등 총 10가지 항목을 조사하여 환자의 기능을 평가하게 되어있으며, 각 항목별로 0-5점, 0-15점으로 점수를 매겨 총 100점으로 이뤄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기능이 우수함을 나타낸다13. FIM은 기능 장애가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관리, 대소변조절, 이동하기, 의사소통을 포함한 항목들의 기능 수준을 평가하며 수행능력이 높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14. K-MMSE는 인지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지남력, 기억력, 집중력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총 30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23점이 인지기능장애의 평가기준점이 되어 24~30점은 인지적 손상 없음, 18~23점은 경도의 인지기능장애, 0~17점은 분명한 인지기능장애로 분류한다15.

3. 치료내용

입원기간 동안 환자에게 침, 전침, 뜸, 부항, 한약치료 및 물리치료를 시행했다. 침치료는 0.25×30 mm 1회용 Stainless 호침을 이용하였으며 앙와위로 承漿(CV24), 양측 百會(GV20), 合谷(LI4), 外關(TE5), 曲池(LI11), 陽陵泉(GB34), 足三里(LI10), 陰陵泉(SP9), 懸鐘(GB39), 三陰交(SP6), 太衝(HT7)에 20분 유침하고 유침시간 동안 양측 足三里(LI10), 懸鐘(GB39)에 STN-110(StraTek, 한국)을 사용하여 60 Hz의 전류로 침전기자극술을 시행하였다. 뜸치료는 간접애주구를 사용하여 中脘에 시행하였다. 한약은 귀비탕을(Table 2)을 1일 2첩 3팩으로 120 cc씩 투여하였으며 복용 기간은 32일이었다. 물리치료는 본원 양방재활의학과에 협진 의뢰하여 전기자극치료, 보행훈련, 신경발달학적치료, 복합 작업치료, 일상생활 동작 적응훈련 치료를 하루에 한번, 6회/주 시행하였다. 환자가 ⃝⃝대학교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은 본원에서 투약한 약물과 병용투여 하였다.
Table 2
Prescription of Herbal Medicine (Gwibi-tang)
Herb Pharmacognostic name Dose (g)
per day Day 1~5 當 歸 Angelicae Gigantis Radix 8
龍眼肉 Longanae Arillus 8
酸棗仁 Zizyphi Semen 16
遠 志 Polygalae Radix 8
人 蔘 Ginseng Radix 8
黃 芪 Astragali Radix 8
白 朮 Atractylodis Rhizoma Alba 8
白茯神 Poria Sclerotium Cum Pini Radix 8
木 香 Aucklandiae Radix 4
甘草 (炙) Glycyrrhizae Radix et Rhizoma 4
生 薑 Zingiberis Rhizoma Recens 8
大 棗 Zizyphi Fructus 8

Day 6~17 加 石菖蒲 Acorus gramineus Soland 8

Day 18~32 加 龍骨 Os Draconis 8
加 牡蠣 Ostreae concha 8

4. 추적 관찰 및 치료 결과(Fig. 2)

Fig. 2
Timeline.
jikm-43-2-159-g002.jpg

1) 인지장애의 변화

입원 1일째에는 ‘오른팔을 들어보세요’와 같은 간단한 지시사항은 수행 가능하였으며 시간,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저하되어 있고, 요의 및 변의를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입원 6일째에는 짧은 대화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 하는 등 인지저하 증상이 관찰되어 한약에 석창포를 가미하였다. 입원 15일째 시행한 MMSE-K는 입원 당시와 비교하였을 때 기억회상이 0점에서 2점으로 향상되었으나 본인의 병실이 아닌 옆 병실로 들어가려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입원 18일째에는 야간 섬망 증상이 나타났으며, 계속 병실 바깥으로 나가려는 경향이 관찰되어 한약에 용골,모려를 추가하였다. 입원 23일째에는 본인 병실을 스스로 찾을 수 있으며 요의 및 변의를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입원 28일째에는 장소와 시간에 대한 지남력이 있으며, 대화 중에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빈도가 입원 당시에 비해 감소하였다. 퇴원일인 입원 32일째에는 발병일 전에 비해서는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였으나 지남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입원 당시에 비해 호전된 것을 확인하였다.

2) 사지소력의 변화

입원 1일째 양측 상하지 근력저하(MMT 상 양측 Gr.G/G)로 보호자의 부축 하 보행 가능한 상태였으며 식사, 옷입기 등 일상생활 동작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입원 13일째 양측 상하지 근력은 여전히 G 정도로 확인되었으나 침대에서 스스로 일어나 보호자 도움 없이 병실 내 화장실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보호자의 부축 하에 계단 상행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입원 15일째 시행한 MBI는 입원 당일 시행한 MBI와 비교하여 개인위생, 식사하기, 이동 및 보행의 항목에서 호전된 경과를 보였다. 퇴원일인 입원 32일째에는 식사하기, 옷 입기, 화장실 이동과 사용 등의 일상생활 동작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력보행이 가능하였다.

III. 고찰 및 결론

본 증례의 환자는 일산화탄소 중독 후 발생한 지연성 신경정신과학적 후유증으로 인지장애와 사지소력을 호소하여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였으나 32일간의 한의치료를 받은 후 주 증상이 호전되어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하여 의미 있는 치료경과를 보였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직후에는 두통, 어지럼증, 구역, 발작, 의식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런 증상이 회복되어 신경계 후유증 없이 지내다가 신경계 증상이 발생한다. 급성 중독증상과 신경계 후유증 사이의 기간을 명료기간이라고 하는데, 기간은 2-40일로 다양하다. 신경계후유증은 기억장애, 치매, 성격변화, 이상행동, 파킨슨증, 불수의 운동장애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16.
본 증례의 환자가 호소하는 주증상은 인지장애와 사지소력으로 그 중 인지장애가 특히 심하였다.
인지장애는 한의학에서 呆病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呆病은 명대 張介賓의 景岳全書 雜證謨에 痴獃라는 병명이 최초로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呆病은 髓海不足, 脾腎陽虛, 瘀血內阻, 痰濁阻竅, 心肝火盛으로 변증하여 치료할 수 있는데, 본 증례의 환자의 경우 맥상과 설상이 허증에 가깝고, 수족이 차가운 편이며 반응이 느리고, 표정이 없는 등의 증상을 고려하였을 때 脾腎陽虛의 변증시치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귀비탕을 처방하였다.
귀비탕은 송대 嚴이 제생방에서 처음 창방한 이래 역대의가에서 주로 心脾虛損인 心神不寧, 氣血兩虛, 脾不統血의 증후에 이용되고 있고, 七情損傷으로 勞傷傷脾하여 나타나는 健忘, 怔忡, 驚悸, 不眠, 思慮過度, 嗜眠 등의 諸神經證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기존 발표된 논문들에서도 귀비탕이 인지 기능을 개선시킨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귀비탕을 투여하였을 때 학습 및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아세틸콜린 합성량 감소억제 및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활성도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콜린성 시스템과 관련된 기억력 개선 및 치매질환에 유효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고하였고17, 최근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는 귀비탕의 인지기능의 개선 효과를 MMSE 점수 상승을 통해 확인하였다18.
본 증례의 환자는 2020년 05월 12일 타병원에서 시행한 뇌자기공명영상에서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지연성 뇌손상진단을 받은 후 고압산소치료 및 입원치료 후 2020년 07월 07일 본원에 입원하였다. 환자의 뇌자기공명영상을 보면 2020년 05월 12일에는 미만성으로 백색질의 변화가 관찰되고, 2020년 05월 22일 영상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뇌손상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담창구의 손상이 확인된다.
환자는 입원 당시 시간,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없고, 좌우에 대한 구분도 어려웠으며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는 등 뚜렷한 인지장애가 관찰되었다. 또한 사지소력으로 보호자의 부축 하에 병실 내의 짧은 보행 정도만 가능하며 식사하기, 옷 입기 등 일상생활에서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입원 6일차인 2020년 07월 12일에도 여전히 인지장애가 지속되어 치매, 건망 등의 인지 기능 개선에 사용되며 開竅藥에 해당하는 석창포를 추가하였다. 입원 13일차인 2020년 7월 19일에는 병실 내 화장실까지 스스로 이동이 가능하였고, 보호자 부축 하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입원 15일차인 2020년 07월 21일에 시행한 K-MMSE, FIM, MBI 결과 몸치장하기, 식사, 이동 등 항목에서 향상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입원 18일차인 2020년 07월 24일에는 야간 섬망 증상 호전을 위하여 安神藥인 용골과 平肝濳陽藥인 모려를 추가하였다. 입원 23일차인 2020년 07월 29일에는 치료실에서 돌아온 후 복도에서 본인의 병실을 스스로 찾는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요의 및 변의를 표현하였다. 입원 32일차인 2020년 08월 03일에 시행한 FIM, MBI 결과 식사하기, 화장실 이동, 옷입기, 대소변 조절 항목에서 최소한의 도움이 필요한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K-MMSE결과는 지남력, 기억의 등록과 회상, 언어능력에서 입원 당시에 비해 호전된 점수를 확인하였고 보호자와 함께 자택으로 퇴원하였다(Fig. 3, Table 3).
Fig. 3
The change of 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ment (FIM), modified Barthel index (MBI).
jikm-43-2-159-g003.jpg
Table 3
The Change of Korean Mini Mental Status Examination (K-MMSE)
2020.07.07 2020.07.21 2020.08.07
1. Orientaion Time 3 1 3
Place 2 2 4

2. Registration 2 3 3
3. Attention & calculation 0 1 2
4. Recall 0 2 2

5. Language Naming 2 2 2
Repetition 1 1 1
Three-stage verbal command 1 2 3
Written command 0 1 1
Writing 0 1 0

6. Visual construction 0 0 0

Total score 11 16 21
앞서 서술한 한약치료 이외에도 사지소력 증상에 대해서는 中風에 준하여 침치료를 시행하였다. ≪鍼灸大成≫ 및 각종 고문헌에서 제시한 혈위들을 참고하여 合谷(LI4), 中渚(TE3), 外關(TE5), 手三里(ST36), 曲池(LI11), 陽陵泉(GB34), 足三里(LI10), 陰陵泉(SP9), 懸鐘(GB39), 三陰交(SP6), 太衝(HT7), 百會(GV20)를 選穴하여 침치료를 시행하였다. 추가적으로 인지저하를 치료하기 위해 承漿(CV24)을 配穴하였다. 또한 舒筋活絡, 調氣行血등의 작용을 위하여 背輸穴에 건식부항을 시행하였고, 健脾和胃, 化痰安神하는 효능이 間接灸를 中脘에 시행하였다.
본 증례는 일산화탄소 중독 이후 발생한 지연성 신경정신과학적 후유증에 대하여 귀비탕을 포함한 한의치료로 환자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으나, 단일 증례보고에 불과하고 대조군이 없어 근거수준이 높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에 대한 치료법이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바가 없으므로 더욱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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